장신(191cm) 스트라이커 박기동(23, 광주)이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일본에서 좌절하고 돌아온 만큼 기쁨은 다른 선수들보다 2배 이상이다.
조광래 대표팀 감독은 지난 15일 온두라스-몬테네그로와 A매치 평가전에 출전할 27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박기동을 비롯해 하강진(성남), 김태환(서울), 김성환(성남), 조찬호(포항) 등이 처음으로 국가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
박기동은 K리그 개막전에 2골을 터트리며 소속팀 광주에 창단 후 첫 승리를 안겼다. 역사적인 기록이었다. 이 모습을 현장에서 지켜 본 조광래 감독은 박기동의 플레이에 만족하고 대표팀에서 테스트하기로 마음 먹었다.

박기동은 OSEN과 전화통화에서 "(대표팀 발탁 소식에) 기분이 매우 좋았다. 일단 기회가 많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경기에 투입되면 당연히 긴장하지 않고 잘해야겠다"고 발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조광래 감독님이 원하는 스타일이 무엇인지 알아 그것에 맞추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며 자신의 장점으로 "문전에서 움직임과 골 결정력이 좋다. 기술적인 부분도 좋은 편이다"고 답했다.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원하는 모습이 다르지 않겠냐는 질문에 "조광래 감독님이 원하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문전 가운데를 잘 지킨다거나 사이드로 빠지거나 아무거나 좋다. 조직적인 플레이를 추구하겠다"면서 "골 욕심은 당연히 있지만 혼자보다는 팀을 우선시 하다 보면 찬스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대부분 신인 선수들로 이루어진 광주. 많은 젊은 동료들도 박기동의 대표팀 합류를 축하하면서 부러워하고 있을 것이 분명하다. 이에 박기동은 "대표팀 합류 소식에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모두 축하해주셨다. 동료들도 마찬가지였다. 동료들을 대표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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