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라이더와 앨리샤, 닮은 듯 다른 '레이싱 게임'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3.22 08: 44

“말을 타고 달릴 것인지? 아니면 자동차를 몰고 달릴 것인지? “
 
최근 캐주얼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 사이에서 행복한 고민에 빠진 게이머들이 늘고 있다. 이유는 지난달 공개 서비스에 들어간 엔트리브소프트의 국내 최초의 말(馬)을 소재로 한 게임 ‘말과 나의 이야기, 앨리샤’(이하 앨리샤)가 초반 흥행 몰이에 성공하면서 한동안 관심권 밖에 있던 레이싱 게임에 대한 게이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7년간 레이싱게임의 부동의 선두주자인 넥슨의 ‘카트라이더’의 재미를 능가하는 ‘앨리샤’가 공개되면서 이용자들 사이에서 이 두 게임을 직간접적으로 비교하며 설전을 거듭하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넥슨의 '카트라이더'가 공개 시범 서비스에 들어간 2004년 당시 게임 업계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RF온라인', '리니지2' 등 MMORPG가 대세를 이루고 있었으며, 신선한 캐주얼 게임에 대한 게이머들의 니즈가 높았다.
 
지난 2월 공개 서비스에 들어간 엔트리브소프트의 '말과 나의 이야기, 앨리샤(이하 앨리샤)' 역시 'WOW 대격변', '테라', '아이온' 등 대형 MMORPG가 포진되어 있는 시기에 서비스를 시작해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는 캐주얼 게임으로 업계 및 게이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앨리샤', '카트라이더' 모두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마케팅에 있어서도 식품, 자동차 등 다양한 이종업체들과 손잡고 ‘윈윈(WIN-WIN)’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카트라이더'의 경우 2006년 맥도날드와 코카콜라와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했으며, 2008년에는 푸조와 제휴하기도 했었다. '앨리샤'는 현재 롯데리아와 함께 새우버거, 불고기버거, 치즈스틱, 양념감자 등 롯데리아 인기 제품들로만 구성된 ‘앨리샤 팩’을 출시했다.
 
차이점이 있다면 ‘앨리샤’는 현시대 최고의 스타인 빅모델 아이유를 모델로 사용하여 화보 촬영, CF, OST, 스크린세이버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게임을 알리는 데 주력한 반면, ‘카트라이더’는 당시 14살의 무명의 모델인 ‘우리’를 사용했다는 점이다. 물론 두 모델 모두 10대의 소녀였다는 점은 공통점이기도 하다.
 
누구나 쉽고 빠르게 게임에 적응할 수 있다는 점도 두 게임의 공통점이다. '앨리샤'에서는 말을, '카트라이더'에서는 자동차를 타면서, 스피드와 각종 아이템 또는 마법을 사용해 순위를 가린다. 두 게임 모두 손가락 몇 개만으로도 조작이 가능하고 여러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으며, 한 경기당 소요되는 시간은 5분이 채 안 된다.
 
'앨리샤'와 ‘카트라이더’는 레이싱 수단이 각각 '말(馬)'과 ‘자동차’라는 점에서 서로 다른 매력을 표현하고 있다. ‘앨리샤’의 경우, 말이기 때문에 주로 숲이나 초원 등 대자연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카트라이더’는 여러 배경의 맵에서도 자동차 경주장 같은 느낌을 유지하고 있다.
 
'앨리샤'는 동물인 말을 타고 달리기 때문에 게임 내 감성적인 요소를 많이 볼 수 있다. '앨리샤' 속의 말은 레이스 도중 부상을 당할 수 있으며, 주인과 친밀해지면 퍼포먼스 등을 선보인다. 또한 게이머는 자신의 목장에서 말을 씻겨주거나 먹이를 주고, 놀아줄 수 있다. 또한 '앨리샤'는 뛰어난 속도감을 만끽할 수 있는 레이싱과 함께 RPG적인 육성의 요소를 제공하고 있다. 게이머들은 스피드전과 마법전 레이스를 통해 말을 성장시키며, 그 과정에서 얻는 스탯 포인트로 자신의 주행 스타일에 맞춰 말을 원하는 방향으로 키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앨리샤'에서는 다른 유저의 말과의 교배를 통해 새로운 말을 얻을 수 있는 독특한 시스템이 있다. ‘앨리샤’에서는 각 말의 족보와 혈통들이 주어져 있으며, 좋은 말과의 교배를 통해 능력치 및 등급이 좋은 말을 얻어 레이스에 참가할 수 있다.
‘카트라이더’는 온라인 레이싱 게임 최초로 별도의 드리프트(DRIFT)버튼을 도입해 다이나믹한 주행을 가능케 했다. 3차원 트랙과 물리엔진을 사용해 생동감을 더했으며 지난 레볼루션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의 레이싱 외에 보스전 등 신규 게임 모드를 추가하였다. 보스전은 최대 4명의 유저가 한 팀을 구성해 게임 캐릭터와 대결을 펼치는 것을 목적으로, 기본적인 레이싱 재미 외에 공격, 회피 등 새로운 액션이 추가되는 슈팅 레이싱 모드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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