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화요일에 부진했던 징크스를 벗어났기 때문인지 홀가분함이 묻어나왔다. 김시진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개막 2연패를 뒤로 하고 첫 승의 감격을 이야기했다.
넥센은 5일 목동구장서 벌어진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전서 6회 신인 고종욱의 결승 희생플라이를 앞세워 4-3으로 신승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시즌 전적 1승 2패(5일 현재)를 기록하며 문학 SK 2연전서 연패한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섰다. 올 시즌 첫 승.

경기 후 김 감독은 "첫 승 하기가 어렵다"라며 "지난해 화요일 패배가 많아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올 시즌 첫 승을 홈에서, 그것도 화요일날 이겨 기분이 좋다. 김성태의 호투와 허준의 활약, 고종욱의 희생타로 이길 수 있었다"라는 말로 승리를 자축했다.
그러나 쓴소리도 잊지 않았다. 김 감독은 사사구 7개를 내준 선발 김성태 등을 비롯해 "평소 젊은 투수들에게 사사구를 줄이라는 주문을 하는 데 쉽지가 않다. 좀 더 자신있는 투구를 해야 한다"라는 말로 투수들의 과감한 투구를 요청했다.
한편 2연패를 당한 김경문 두산 감독은 "타자들의 분발이 필요한 시점이다"라며 다음 경기부터 달라진 경기력을 기대했다.
양 팀은 6일 선발로 각각 김성현(넥센)과 이현승(두산)을 예고했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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