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익수 감독이 프로축구의 쓴 맛을 보고 있다. 소속팀 부산 아이파크가 시즌 5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며 끝없는 부진에 빠졌기 때문이다.
부산은 6일 오후 7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서 광주 FC를 상대로 '러시앤캐시컵' 2라운드 홈 경기를 갖는다. 부산은 이 경기서 안익수 감독의 프로 데뷔 첫 승리이자, 시즌 첫 번째 승리를 노리고 있다. 부산이 최근 3연패로 부진에 빠져있지만 광주도 4연패 중이라 희망은 있다.
안익수 감독은 지난 시즌 FC 서울의 수석코치로서 팀을 우승으로 이끈 바 있다. 그의 지도력을 바탕으로 FC 서울의 우승이 가능했다는 말이 있을 정도. 그만큼 이번 시즌을 앞두고 부산 팬들이 안익수 감독에게 거는 기대는 남달랐다.

그러나 시즌이 개막하고 한 달 여가 지난 지금, 부산의 성적은 절망적이다. 정규리그와 컵대회서 1무 4패. 부산보다 나쁜 성적을 기록한 팀은 없다. 신생 구단 광주 FC도 1승을 신고했다. 상황이 이러자 팬들의 항의가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지만 부산 구단은 안익수 감독을 끝까지 믿어보겠다는 생각이다. 팬들의 비난과는 다른 입장이었다. 이는 부산 선수단에 필요한 것이 시간이다고 판단했기 때문. 특히 수비진에게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이번 시즌 부산은 5경기서 7득점 14실점을 기록 중이다. 경기당 2.8실점. 그만큼 수비진이 흔들리고 있다. 이는 부산 수비진이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새로 구성된 영향이 크다. 조직력이 우선시 되는 부분이 수비인 만큼 부산 수비진에는 선수 보강이 아니라 시간이 필요하다.
반면 공격력은 희망적이다. 현재 가장 높은 득점력을 보이고 있는 팀은 상주(11득점)다. 그 뒤를 대전(8득점)이 따르고 있다. 득점 부문에서 만큼은 부산은 포항·전북과 같이 7득점으로 3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즉 수비가 안정만 된다면 얼마든지 치고 올라갈 기회가 있다는 것이다.
만약 수비가 무너진 상태서 득점력도 저조했다면 부산 구단으로서는 안익수 감독을 믿을 수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희망이 보이기 때문에 안익수 감독에 대한 신뢰감을 계속 보내고 있다. 조금만 더 시간이 주어진다면 부산은 현재와 완벽하게 다른 모습으로 변신할 것으로 보인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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