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마운드 불안, 일시적인가 현실인가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1.04.07 08: 38

일시적인가, 현실인가.
 
KIA 마운드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개막전에는 최강을 자부하던 마운드가 아니다. 중간 계투진 뿐만 아니라 선발진도 흔들리고 있다. 오히려 우려했던 타선이 강력한 폭발음을 들려주고 있다. 예상과 달리 거꾸로 가고 있는 셈이다.

KIA 마운드는 개막전부터 이상했다. 1차전에서 2-0으로 앞섰지만 8회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너졌다. 곽정철이 만루홈런을 맞았다. 4일 삼성전 역시 8-1의 압도적인 우위를 역시 불펜이 흔들리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손영민 곽정철의 부진이었다.
지난 6일 한화와의 대전경기도 9-6으로 승기를 잡았지만 9회 동점투런과 10회 끝내기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그나마 힘을 보여주었던 유동훈이 무너진 것이다. 결국 손영민 곽정철 유동훈 등 필승라인이 무너졌다. 모두 결정적인 순간 자신의 볼을 던지지 못했다.
선발진도 다르지 않다. 윤석민과 로페즈가 제몫을 했지만 트레비스와 서재응은 부진했다. 트레비스는 슬라이드 스텝(퀵모션)이 되지 않아 대량 도루를 허용했고 제구력도 불안 불안했다. 4선발로 나선 서재응은 개막직전 찾아온 허벅지 통증 탓인지 5회를 버티지 못했다. 
물론 개막 이후 4경기에 불과해 마운드 불안은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다. 적어도 4월 한 달 정도는 지켜봐야 한다. 일종의 낯가림 현상으로 초반을 지나면 힘을 되찾을 수도 있다. 그러나 개막과 함께 너무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작년의 악몽을 재현하고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  
 
반면 타선은 뜨겁다. 팀타율, 팀홈런, 팀안타, 팀득점, 팀도루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작년과는 완전히 달라진 공격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공격력은 슬럼프 곡선을 탈 수도 있다. 투수진이 안정되지 않는다면 승리는 어렵다. 6일 한화전의 대역전패가 이를 잘 말해주고 있다. 불안감 속에 출발한 KIA 마운드가 힘을 되찾을 지 궁금하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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