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파크가 강팀 FC 서울과 경기서 자신감을 얻었다. 자신들도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이 선수들을 바꿔 놓았다. 이에 힘입어 부산은 대대적인 반격에 나설 생각이다.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부산은 지난 10일 오후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서 열린 서울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5라운드 홈 경기서 후반 28분 터진 양동현의 동점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안익수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서 "우리 선수들이 서울이라는 좋은 팀을 상대로 자극을 받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이를 바탕으로 서울과 우리 모두 더불어 발전하는 경기가 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했다. 안 감독의 말처럼 이날 경기서 부산과 서울 모두 수확을 얻었다.

서울은 '안정감'이라는 수확을 얻었다. 시즌 초반 리그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던 서울은 2일 전북 현대전에서 승리하며 분위기를 바꿨고, 부산전에서 향후 경기에 대한 희망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이날 경기서 서울은 후반전에 완벽하게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디펜팅챔피언'의 모습을 여김없이 보여줬다.
부산도 수확을 얻었다. 바로 '자신감'이라는 수확이다. 부산은 6일 광주 FC와 컵대회 승리 이전까지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자칫하면 선수단 사기가 저하될 수 있는 상황. 이에 안익수 감독은 끊임없이 선수들을 독려하며 선수들의 기를 살려주었다. 그 결과 부산은 광주를 물리칠 수 있었다.
광주전 승리는 서울전까지 이어졌다. 비록 무승부에 그쳤지만 부산은 전반전에 서울을 압도하며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는 데 성공했다. 자신감을 얻은 효과가 결코 가벼운 것은 아니다. 부산 선수층이 젊은 만큼 분위기를 탄다면 어느 팀도 무섭지 않기 때문. 이제 부산은 대대적인 반격에 나서려고 한다.
부산은 이번 시즌 7경기서 15실점을 기록했다. 분명 수비가 흔들리는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2경기서는 단 1실점에 그쳤다. 수비가 안정감을 되찾고 있다. 시즌 득점력이 포항과 수원에 이어 3위에 올라있는 만큼 수비가 좀 더 안정된다면, 향후 경기서 충분히 상승세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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