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콜번 스카우트, "매년 발전하는 Choo 활약에 흐뭇"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04.12 06: 59

"매년 발전하는 추신수를 보면 나도 흐뭇하다".
'추추트레인'추신수(2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발굴한 미국프로야구(MLB) 짐 콜번 텍사스 레인저스 스카우트가 추신수의 맹활약에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콜번은 지난 10일 서울 구의구장에서 OSEN과 만나 "추신수가 이렇게 잘할 줄 나도 몰랐다"면서 "매년 그가 발전하는 모습에 흐뭇하다"며 웃음을 지었다.

콜번은 지난 2001년 시애틀 스카우트 시절 부산고 3학년이던 추신수를 낚았다. 투수였던 추신수를 타격과 수비를 지시한 콜번은 추신와 135만 달러(약 15억 원)에 사인했다.
그의 선견지명 덕분에 추신수는 미국으로 건너가 마이너리그의 힘든 시간을 거쳐 올 시즌에는 연봉이 397만 달러(약 44억 원)을 받아 성공한 야구선수를 상징하는 밀리언달러맨이 됐다.
추신수 이야기에 깊은 관심을 보인 콜번은 매년 한 차례 이상 한국을 방문한다. 특히 지난 주말에는 올 시즌 고교야구 최대어인 '특급 내야수' 하주석(17, 신일고)을 보기 위해 입국한 뒤 신일고의 경기가 끝나자 마자 공항으로 이동해 오스트레일리아로 날아갔다.
콜번이 관심을 갖는 우투좌타 내야수 하주석은 올 시즌 고등학교와 대학을 통틀어 최대어다. 185cm의 키에 80kg이 넘는 건장한 몸무게로 빼어난 신체 조건을 갖춘 그는 지난 2009년 신일고 1학년 시절 제 51회 이영민 타격상을 수상할 정도로 타격에 대한 재능이 뛰어나다.
하주석은 단순히 공을 잘 맞추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그는 빼어난 배트 컨트롤, 타격 후 1루까지 4.0초 밖에 걸리지 않은 빠른 발, 내야 전 포지션 수비가 가능한 수비 실력과 강한 어깨, 그리고 홈런을 칠 수 있는 파워까지 겸비해 5툴 플레이어로 손꼽히고 있다. 이 때문에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 사이에서는 제2의 추신수로 불리고 있다.
콜번은 시즌 초 잠시 주춤했던 추신수의 활약에 대해 "야구는 한 경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 매일 네 타석씩 162경기를 한다. 모든 결과는 시즌을 마치고 보면 알 수 있다"면서 "추신수는 올해도 잘 해낼 것"이라며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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