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에 사는 L씨(32세)는 평소 유흥문화를 생활화하며 흔히 말하는 ‘밤의 황제’ 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유흥을 즐긴다. 그런 L씨는 여러 여성과 만남을 갖게 되고, 여성들과의 잠자리도 즐기며 자신의 별명답게 방탕한 생활을 즐겼다. 그러던 중 여성과의 잠자리가 식상해지고 무료해질 즈음에 검은 유혹은 다가왔다.
평소 알고 지낸 지인이 “잠자리가 별반 다를 것 없는 데는 이유가 있다” 라며 L씨의 마음을 흔들었다. 그 이유가 궁금해진 L씨는 이류를 물었고 지인은 그 문제는 여성의 흥분을 최대치로 끌어 올리지 못해서란 답을 하였다. 그러면서 여성의 흥분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방법으로 바세린 투입을 권했다. 이에 현혹된 L씨는 비 의료기관에서 불법으로 시행하는 바세린을 주입했다. 처음에는 달라진 자신의 음경에 만족하였고 여성들의 반응도 전과 달라서 대단히 흡족했다. 하지만 상상도 못했던 문제들이 먹구름처럼 몰려왔다.
갑자기 음경의 색이 변하고 피부에 염증이 생겨났다 그제야 문제의 심각성을 느낀 L씨는 비뇨기과에 찾아가 바세린 제거 수술을 받았고 현재 회복단계에 있으며 지난날 자신의 무모한 행동을 깊게 뉘우쳤다.

바세린은 음경 피부에 다양한 양을 주입할 수 있는데, 주입된 양이 많을 수록 부작용의 위험이 더욱 커진다. 염증과 함께 고름이 생기고,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면 주입한 부위가 썩어 회복이 어려워진다. 귀두가 딱딱해지기도 하고, 음낭에까지 염증이 퍼지기도 한다. 주변 조직으로 확산되기도 하고, 정맥 혈관을 막아서 생전증을 유발하기도 하는 등의 문제점이 크다.
남성재건수술의 전문병원인 키움남성비뇨기과의 강석찬 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음경확대에 대한 인식이 음지쪽으로 치우쳐 있고, 가격적인 부담 때문에 비 의료기관에서 시행하는 이물질 주입을 많이 시행하였는데 이는 매우 심각한 문제를 동반하고 심할 경우 영원히 남성의 기능을 하지 못하고 여러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현재는 음경확대의 인식도 좋아졌고 다양하고 안전한 시술법으로 만족감을 채울 수 있습니다” 라며 불법적인 이물질 주입의 심각성과 안전하고 다양한 시술법을 설명했다.
바세린이 주입되면 조직섬유화, 이물감, 발기부전, 피부괴사 등을 일으킬 수 있고, 심할 경우에는 흉부까지 전파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바세린과 같은 이물질을 주입했다면 빠른 시일 내에 비뇨기과를 방문해서 제거해야 한다.
현재 바세린 등의 이물질을 제거하는 수술이 발전해왔기 때문에 오늘날은 과거에 원했던 음경확대효과를 볼 수 있는 음경확대수술도 병행할 수 있으며, 손상된 피부도 복구해주기 때문에 기능적인 면과 미용적인 면 모두를 고려하여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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