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巨人과 개막전'임창용, "준비 끝…책임감 갖고 팀우승에 최선"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04.12 09: 43

'준비는 끝났다. 이제 시작이다'.
'창용불패'임창용(35, 야쿠르트 스왈로스)이 12일 오후 6시 일본 우츠노미시구장에서 열릴 2011시즌 일본프로야구 개막전에서 '거인'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상대로 출격 준비를 마쳤다.
임창용은 11일 OSEN과 인터뷰에서 "지진 때문에 개막이 늦춰졌지만 컨디션 조절에는 큰 어려움이 없다"면서 "상황에 맞게 그때그때 항상 똑같이 준비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임창용은 올 시즌 각오가 남다르다. 지난 2008년 큰 기대를 받지 못하고 일본으로 건너 간 임창용은 일본에서 3년 동안 7승 11패 96세이브 평균 자책점 2.14를 기록하며 이제는 일본야구 최고 마무리투수가 됐다.
그는 오프시즌 동안 복수의 메이저리그 팀들, 그리고 오늘 맞대결할 수도 있는 요미우리의 제안을 뿌리치고 지난해 11월 28일 야쿠르트와 계약기간 2+1년 옵션 포함 최대 14억 2000만엔(약 200억원)이라는 금액으로 재계약 했다. 야쿠르트 구단 역사상 최고액이다.
임창용이 야쿠르트에 남게 된 것은 야쿠르트 선수들에게 끌렸기 때문이다. 지난 3년 동안 함께 하면서 웃고 즐기던 이들을 떠나 우승을 한다는 것은 그에게 용납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임창용의 목표는 단순하다. 그는 "팀이 우승을 위해 나에게 구단 사상 최고액을 주었다"면서 "나 또한 우승이 목표다. 책임감을 가지고 팀 우승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일단 팀 전력도 좋다. 지난해에 비해 선발진이 두터워지면서 마운드에서 안정을 찾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선발진이 안정되면 임창용은 구원왕까지 도전해 볼 수도 있다.
임창용은 시범경기 등판을 통해 컨디션 조율을 마친 상태다. 지난 3일 히로시마와 자선경기에 9회 등판해 1이닝을 퍼펙트로 막고 세이브를 올렸다.
임창용은 자신을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난 항상 똑같은 마음으로 마운드에 오른다"면서 "지켜봐 달라"고 조용히 최선을 다할 뜻을 내비쳤다.
한일 통산 264세이브, 일본에서만 96세이브를 기록중인 임창용. 거침없는 뱀직구를 바탕으로 올 시즌 300세이브 돌파도 가능해 보인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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