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기 겪고 있다면, 운동 중 무릎 건강에 유의 하세요~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4.15 15: 41

건강관리를 위해 등산을 즐겨한다는 이은미씨(52세, 서울 서초구). 최근 꽃구경으로 산을 찾았던 이씨는 평소와 달리 느껴지는 무릎 통증에 걱정이 앞섰다. 관절의 급격한 노화가 시작된다는 폐경기까지 겪고 있던 터라, 통증을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는 없었던 것. 근처 전문병원을 찾아 검사 받은 결과, 연골이 손상되었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 스포츠 손상이 빈번한 봄철, 중년 여성은 더욱 주의해야
야외 활동이 활발한 봄철에는 관절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증가한다. 그 중 대표적인 관절 부위는 무릎. 보통 즐겨하는 등산, 마라톤 등은 반복적으로 무릎을 굽혔다 폈다 하는 동작이 많기 때문에 무릎 연골에 지속적인 마찰과 압력이 가해져 손상되기 쉬운 것이다. 이러한 스포츠 활동으로 인한 연골 손상은 관절의 노화가 시작되는 중년층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데, 특히 폐경기를 겪는 중년 여성의 경우에는 연골 손상을 일으키는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적용된다. 그 중에는 근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하는 무리한 운동을 비롯하여, 골량의 감소를 야기시키는 에스트로겐의 부족, 무릎의 사용이 잦은 집안일 등을 꼽을 수 있다.  
등산이나 달리기를 한 뒤 무릎이 아프거나 뻣뻣해지고, 무릎을 굽혔다 펼 때 소리가 난다면 연골 손상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런 증상들이 수 일 내에 호전되지 않는다면 연골 손상이 어느 정도 이상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연골에는 통증을 느끼는 신경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미미한 손상은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연세사랑병원 관절센터 전재훈 원장은 “연골이 손상된 것을 모르고 방치하게 되면, 연골이 결손된 부위가 점점 넓어져 퇴행성 관절염을 앞당기게 될 수 있다”며 “특히 폐경기 여성의 경우 호르몬 분비의 변화로 연골 손상이 가속화 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빨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자가 혈액을 이용한 PRP로 조기치료
연골 손상을 조기에 발견하면 비수술 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그 중 가장 선호도가 높은 것은 자가 혈액을 이용해 부작용의 걱정이 없는 PRP주사요법이다.
우리 신체에 상처가 나게 되면 이러한 상처를 치유하고 보호해주는 창상치유인자들이 나오게 되는데, 창상치유조절인자는 여러 가지 형태에서 만들어지지만 특히 혈액에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그 중에서도 혈소판에 풍부하게 들어있다. 이러한 혈소판만을 농축․분리하여 만들어진 것을 PRP(혈소판풍부혈장)라 하는 것이다. PRP를 손상된 인대나 근육·연골에 직접 주사하여 세포의 증식, 콜라겐 생성, 상피세포 성장촉진, 신생혈관 재생을 돕고 상처를 치유하는 효과를 내는 것이다.
방법은 환자 피를 20~30mL 뽑아 혈장과 혈소판, 혈구로 분리한 뒤 2~3mL의 혈장(혈소판이 120만 개 이상)을 주입한다. 1회 시술시간은 30분 정도로 짧고 외래에서 바로 시술하기 때문에 입원할 필요가 없다. 자기 피를 사용하므로 부작용이 없고, 연골세포 활성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시술 후 곧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는 점으로 바쁜 직장인들에게 환영받고 있다. 무릎의 손상 뿐 아니라, 초·중기 퇴행성관절염, 어깨회전근개 질환, 족저근막염, 테니스 엘보 환자 등에 폭넓게 적용된다.  /강진수 객원기자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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