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3승 도전에 나선 LG 외국인 좌완 선발 주키치(29)가 출격 준비를 마쳤다.
주키치는 21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가 시즌 3승과 함께 팀의 연승을 노리고 있다. 4번째 선발을 앞둔 주키치는 2승에 2.7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한국 타자들을 상대로 순탄하게 적응해 가고 있다.
무엇보다 주키치에게는 설욕전 성격이 강하다.

주키치는 지난 5일 SK전을 통해 한국 데뷔전을 가졌다. 4⅓이닝 동안 20명의 타자를 맞아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으로 3실점(2자책)한 후 교체됐다. LG 코칭스태프로서는 기대를 걸었던 만큼 실망도 컸던 순간이었다.
다행히 주키치는 7회 폭발한 팀 타선 덕분에 패전을 면했다. 그러나 팀은 5-6으로 역전패했다. 팀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한 탓도 있지만 분명 SK 타선은 매서웠다.
절치부심한 주키치는 다음 선발 경기였던 10일 대전 한화전에서 5⅓이닝 3실점, 첫 승에 성공했다. 이어 15일 잠실 롯데전에서는 7이닝 무실점으로 2승을 거뒀다.
이제 SK전에서 자신의 3연승과 함께 팀의 연승행진까지 동시에 노리고 있다.
이에 맞서는 SK는 큰 이승호(35)를 선발로 내세운다. 전날 에이스 김광현을 내고도 패한 만큼 결연한 모습이다.
이승호에게도 이번 등판은 각별하다. 일단 시즌 첫 선발 등판이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 15일 목동 넥센전에서는 선발 엄정욱이 일찍 무너지자 4⅓이닝 동안 2삼진으로 무실점,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또 2승 도전에 나서는 이승호에게는 LG가 친정팀이다. 이진영의 보상선수로 SK로 이적했다. 작년 LG를 상대로 4경기(선발 2경기)에 나서 승패 없이 1.5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전날 SK에서 트레이드돼 선발승을 따낸 박현준과 묘하게 비교되고 있다.
큰 이승호가 SK 선발진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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