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최진행, 14경기 만에 홈런 대포 가동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4.24 20: 22

진정한 노력은 배반하지 않았다.
한화 4번타자 최진행(26)이 오랜 대포 갈증을 풀었다. 최진행은 24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과의 홈경기에 4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해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역전 스리런 홈런을 작렬시켰다. 지난 6일 대전 KIA전 이후 18일, 14경기 만에 쏘아올린 홈런 아치였다.
지난 2경기에서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기 시작한 최진행은 그러나 시원한 장타가 터지지 않아 고민이었다. 6일 KIA전 홈런을 끝으로 장타가 나오지 않았다. 한대화 감독은 '최진행이 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한 번 지켜보자"고 이야기했다. 내심 장타가 터지기를 바라는 모습이었다.

3회 무사 1·3루 찬스에서 마침내 최진행이 힘을 냈다. 두산 선발 홍상삼의 초구 가운데 높은 126km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비거리 110m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초구부터 시원하게 방망이가 돌아갔다. 힘이 실린 최진행 특유의 홈런이 터녀나왔다. 기다려 오던 한 방이었다.
최진행은 8회 마지막 4번째 타석에서도 두산 구원투수 정재훈의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우전 안타를 쳤다.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3경기 연속 2안타 멀티히트. 시즌 타율도 2할3푼6리에서 2할5푼4리로 올랐다.
최진행은 이번주 내내 야간훈련을 했다. 누가 시켜서 한 것이 아니었다. 팀의 승패와 자신의 활약에 관계없이 야간훈련을 자청했다. 슬럼프가 갑자기 찾아왔고 스스로 답답한 마음에 경기가 끝난 뒤에도 그라운드에 남아 스윙에 집중했다. 그 노력이 이제야 빛을 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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