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자 군단 최다승 투수가 드디어 선발 출격한다.
삼성 6년차 좌완투수 장원삼(28)이 올해 첫 선발등판을 가진다. 장원삼은 30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어깨 부상으로 시즌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한 장원삼의 올해 첫 선발 출격. 이에 맞서는 한화는 3년차 우완 투수 장민제(21)를 선발 예고했다.
장원삼은 검증된 선발투수. 삼성 이적 첫 해였던 지난해 29경기에서 13승5패 평균자책점 3.46으로 활약했다. 한 차례도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은 꾸준함과 안정감으로 에이스 노릇을 했다. 지난해 삼성에서 승수가 가장 많았고, 투구이닝(151)도 최다였다. 현대와 히어로즈 시절 포함 3차례나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둔 전형적인 선발투수다.

그러나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어깨 통증을 일으켰고 개막 준비에 차질을 빚었다. 장원삼이 없는 와중에도 삼성은 5인 선발 로테이션이 원활하게 잘 돌아갔다. 딱히 장원삼의 공백을 느낄 수 없었다. 여유있게 준비할 수 있었고 지난 20일 1군 등록 뒤에는 2차례 구원등판으로 몸을 풀었다. 2경기에서 1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9.00이지만 준비 과정이라 큰 의미는 없다.
장원삼은 지난해 대표적인 한화 킬러였다. 지난해 한화를 상대로 3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1.37로 짠물 피칭을 펼쳤다. 3경기 모두 퀄리티 스타트하며 한화 타선을 꽁꽁 묶었다. 특히 2차례나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벌였는데 우열을 가리지 못할 정도로 안정감 있는 투구내용을 보였다. 한화는 지난 29일 삼성을 제물삼아 5연패 탈출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객관적인 팀 타력은 약하다.
이에 맞서 한화는 장민제가 선발등판한다. 장민제는 올해 4경기에서 승리없이 1패 평균자책점 8.03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가장 최근이었던 지난 24일 대전 두산전에서 4⅓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다. 삼성을 상대로는 지난해 1경기에 구원등판해 아웃카운트 하나 잡고 무실점으로 막은 게 전부. 삼성 타선이 시원하게 터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해볼 만한 승부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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