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국이가 달라졌어요'.
이동국(32, 전북)은 지난달 30일 밤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8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2골을 터트리는 활약으로 팀의 6-2 대승을 이끌었다. 팀 내 고참인 이동국은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후배들을 독려하는 역할도 해냈다.
이날 이동국은 위치 선정과 골 결정력, 집중력 모두 100점이었다. 1-1 동점이던 전반 13분 황보원이 아크서클 정면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수비수 발에 맞고 문전 오른쪽으로 흐르자 잽싸게 달려들어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후반 25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낮게 휘어 올라온 크로스를 넘어지면서 머리에 갖다대 골로 연결했다. 특히 두 번째 득점은 팀이 크게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를 통해 터트려 최전방 공격수로서 제 몫을 톡톡히 해낸 것.

경기 전날 생일을 맞았던 이동국은 후배들의 깜짝 생일파티에 보답이라도 하듯 2골을 선사했다. 또 넓은 활동 범위를 보이며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를 펼쳤다.
수중전이라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있는데도 무리해서 추가골에 대한 욕심을 드러낸 이유에 대해 묻자 이동국의 대답은 간단했다. "골을 많이 터트려서 팀 분위기를 더욱 끌어 올리기 위해서 움직였다"고 말했다.
이처럼 이동국은 올 시즌 들어 팀 플레이에 주력하고 있다. 에닝요와 루이스가 지난 시즌 만큼 많은 득점을 올리지 못하는 가운데 골과 함께 어시스트까지 기록하면서 더욱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중.
이로써 이동국은 6골 4어시스트로 김정우(7골, 상주)에 이어 득점 2위로 뛰어 올랐고 공격 포인트는 선두에 나섰다.
10bird@osen.co.kr

<사진> 인천=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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