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한상운, 작년보다 한 단계 더 성장"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5.08 19: 43

"한상운은 물론 한지호를 상당히 경계했다. 내가 부산을 맡았던 때보다 자신감도 많이 붙고 한 단계 성장한 것 같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포항 스틸러스는 8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9라운드 원정 경기서 전반전에 두 골을 허용하며 1-2로 패배했다.
포항은 정규리그 첫 패배를 당해 정규리그 전적 5승 3무 1패를 기록하며 리그 1위를 내놓았다. 또한 이번 시즌 원정 전승 행진도 중단됐다.

경기 후 만난 황선홍 감독은 "부산의 승리에 축하드린다. 초반에 실점을 쉽게 한 것을 만회하는 데 어려웠다. 이 경기가 끝이 아니기 때문에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지난 시즌까지 자신이 아꼈던 한상운에게 1골 1도움을 허용한 황선홍 감독. 황 감독은 "한상운은 물론 한지호를 상당히 경계했다. 내가 부산을 맡았던 때보다 자신감도 많이 붙고 한 단계 성장을 한 것 같다. 우리가 적절하게 막지 못한 것이 패인이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 감독은 이날 패인에 대해 "선제골이 중요할 줄 알았다. 우리가 항상 선제골을 넣고 경기를 주도했다. 그래서 그 점을 강조했는데 제대로 되지 않았다. 그리고 후반전 막판에는 심리 싸움에서 졌다. 냉정하게 상황을 판단하고 경기를 임하는 것이 우리팀에게 필요하다"고 답했다.
한편 포항은 이날 패배로 선두가 된 전북 현대와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사실상 전반기 결승전이라 불리는 대결이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전반기 결승전이라 생각하고 물러서지 않겠다고 밝힌 상태.
 
이에 황 감독은 "아직 9경기도 안했다. 1/3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1위가 중요하지 않다"면서도 "전북이 물러서지 않겠다고 하니 감사하다. 포항이 전북을 만나면 항상 골도 많이 나고 박진감이 넘쳤다고 한다. 좋은 승부를 하면 팬들도 기뻐할 것이다. 상위팀들이 그래야 K리그도 발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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