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잠재력을 확인했다".
수원 삼성의 윤성효 감독이 지난 10일 밤 상하이 선화를 3-0으로 물리친 뒤 꺼낸 얘기다. 조 1위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성공했다는 데 만족감을 피력했다.
윤성효 감독이 조별리그 1위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까닭은 수원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홈 25경기 무패 행진(21승 4무)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 수원은 오는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F조 2위와 단판 승부로 8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이에 대해 윤성효 감독은 "상하이전 승리로 우리는 승점 3점 이상의 목표를 달성했다. H조 1위로 조별리그를 마친 것이 우리에게는 중요했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 "어린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플레이를 보여줬기에 가능한 결과였다. 수원의 잠재력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윤성효 감독은 올해 수원이 유독 상하이에 2전 전승을 거두는 등 강한 면모를 보이는 것에 대해 "우리 자신의 플레이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 뒤 "상하이에서도 응원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덕분에 우리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상하이의 시즈캉 감독은 "두 팀은 같은 수준이 아니었다"고 패배를 인정하면서도 "오늘의 패배로 강팀을 상대하는 방법을 배웠다. 내년에도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참가하고 싶다"고 전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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