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갈 길은 제 스스로 헤쳐 나가고 싶습니다“
‘조선시대 차도녀’ 한지혜가 뚝심 있는 홀로서기를 준비하며 새로운 도약을 펼칠 예정이어서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한지혜는 10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짝패’ 28회 분에서 돌아가신 아버지 성초시(강신일)의 뜻을 받들어 서당을 열기로 결심했다. 상단을 꾸리는 여각 경주인으로서 대(大)상인다운 면모를 발휘해왔던 동녀(한지혜)가 여각을 정리하고 홀로서기를 준비할 의지를 내비친 셈.

이날 방송에서 동녀는 김진사(최종환)에게 천둥(천정명)을 거절하는 자신의 단호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동안 김진사는 줄곧 천둥과 동녀의 연분을 맺어주려 했던 상황.
아버지 성초시(강신일)가 돌아가신 이후 김진사의 도움을 지속적으로 받아왔던 동녀가 김진사의 뜻을 거절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귀동에게 마음이 있는 동녀로서는 김진사에게 단호한 거절의 의사를 전달했다. 동녀는 “대감님께 진 빚을 갚으러 왔습니다”고 운을 띄운 뒤 그동안 김진사에게 빌려 썼던 돈을 모두 갚았다.
여각을 정리하고 싶다는 동녀는 “제가 아버님을 여의고 난 이후 대감님께서는 저를 친자식처럼 귀하게 여겨 주셨습니다. 그 마음을 모르는 바 아닙니다”고 김진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 뒤 “허나 이제 저도 어린아이가 아닙니다. 제 갈 길은 제 스스로 헤쳐 나가고 싶습니다”고 강단 있는 자신의 의견을 펼쳤다.
평소 동녀를 아껴왔던 김진사로서는 충격적인 발언일 수밖에 없는 상황. 동녀의 소신 있는 발언에 김진사는 다급한 마음으로 “귀동이는 내 친아들이 아니다”고 고백해보지만 모든 사실을 알고 있는 동녀로서는 담담한 태도를 보일 수밖에 없었다.
무엇보다 동녀는 이날 방송에서 천둥이 아래적 신분임을 눈치 채게 되면서 충격을 받게 됐다. 진대인을 만난 동녀는 따로 상단을 꾸려 청국으로 떠난 천둥의 안부를 물었지만 천둥을 만난 적이 없다는 진대인의 말을 듣게 됐다. 함께 생활하던 천둥과 장꼭지 모두 아래적이었단 사실에 동녀는 또 한번 충격을 받았다. 그동안 자신이 몰랐던 실체들이 하나 둘씩 밝혀지면서 동녀의 혼란이 가중된 것.
이에 동녀는 오랜 고심을 한 끝에 아버지와 뜻을 같이 했던 김생원을 찾아갔다. 동녀는 준비해간 쌀을 내놓고 큰 절을 올리며 “제가 어리석고 철이 없어 그 동안 생원님의 큰 뜻을 몰랐습니다”고 고개를 숙이며 “세상을 가문과 돈으로만 따지며 살아왔던 제 자신이 후회스러워 찾아 왔습니다”고 고백했다. 이어 동녀는 “아버님의 뜻을 받들어 옛날 그 자리에 서당을 다시 열고 싶습니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힘겨운 시간을 보내며 큰 깨달음을 얻은 듯 동녀는 “그리고 그 동안의 제 잘못을 용서해 주십시오”고 진심어린 용서를 빌었다. 깊은 고뇌를 끝낸 후 마음의 평정을 되찾은 듯 동녀의 어른스러운 행동에 시청자들은 환호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정말 멋진 조선시대 여성상인 듯 합니다. 큰 깨달음 얻고 서당도 열고 귀동과의 사랑도 해피엔딩이 됐으면 좋겠네요” “동녀는 어릴 때 서당에서의 모습이 가장 잘 어울리는 듯 해요. 다시 서당을 열어 기품 있는 모습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사랑이 이루어지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자신의 의지대로 열심히 사는 것도 좋을 듯” “이제 동녀의 마음에 공감이 가고 하네요” “이제 울지 않고 웃는 일만 있길 바래요. 동녀 파이팅!” 등 동녀를 향한 응원이 쏟아졌다.
bonb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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