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전남, '창-방패'의 물러설 수 없는 대결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5.11 08: 41

분명 컵대회이다. 주축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던 컵대회이지만, 부산 아이파크와 전남 드래곤즈의 대결은 특별하다. 이번 만큼은 물러설 수가 없다. 많은 것이 달렸다. 양 팀으로서는 '필승'을 외칠 수밖에 없다.
안익수 감독이 지휘하는 부산은 11일 오후 7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정해성 감독의 전남을 상대로 '러시앤캐시컵' 최종 5라운드 홈 경기를 갖는다. 현재 부산은 B조 1위(승점 10), 전남은 2위(승점 9)를 기록 중이다. 울산(승점 9)이 득실차에 밀려 바짝 추격 중이기 때문에 부산과 전남으로서는 이번 경기가 중요하다.
특히 부산은 최근 이어온 상승세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번 경기서 승리해야 한다. 부산은 컵대회를 포함해 최근 5연승을 달리며 8경기 연속 무패(6승 2무)를 기록 중이다.

 
게다가 이번 시즌 홈 무패(4승 3무)를 기록하며 막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남에 패할 경우 모든 것이 중단되게 된다. 간신히 안정을 찾은 부산에 패배는 큰 충격이다. 이것이 물러설 수 없는 이유다.
전남도 만만치 않다. 전남도 간신히 최근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탔다. 상승세를 정규리그에서도 이어가기 위해선 이번 경기가 중요하다. 또한 주축 선수 3명이 20세 이하 대표팀에 차출됐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 나오지 못한다. 그들이 없어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필요하다. 그 계기가 부산전이 될 수 있다.
부산과 전남은 장점과 단점이 뚜렷한 팀이다. 부산은 시즌 최다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13경기서 무려 23골이다. 막강 화력을 자랑하지만 수비가 20실점을 기록할 정도로 약하다. 반면 전남은 13경기서 12골로 빈약한 득점이지만 전체 최소인 8실점으로 탄탄한 수비를 자랑한다. 부산과 전남의 상태는 극과 극이라고 할 수 있다.
결국 부산이 얼마나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을지, 아니면 전남이 부산의 화력을 봉쇄함과 동시에 빠른 역습을 통한 한방으로 부산을 무너트릴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그렇지만 무승부만 기록해도 8강행을 결정짓는 부산이 좀 더 여유로운 건 사실이다.
sports_narcotic@osen.co.kr
<사진> 부산 아이파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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