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신인 연기자로 한창 연기의 길에 접어든 남경민(24세)이 MBC 창사특집 다큐 '타임'시리즈의 프롤로그 ‘새드무비를 아시나요’편에 깜짝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뮤직 비디오에 출연할 신선한 마스크를 찾던 중 오디션을 거쳐 발탁된 남경민이 배우 윤다훈의 딸이라는 사실은 편집 과정에서 작년 KBS2TV ‘신데렐라 언니’에 출연했던 남경민을 기억한 제작진에 의해 알려졌다.
단지 오디션을 통해 발탁했을 뿐 찍고 난 이후까지 그가 윤다훈의 친딸임을 제작진은 전혀 몰랐다는 것.

남경민의 출연 부분은 다큐 속에 삽입된 정 시스터즈의 ‘새드무비’ 뮤직비디오.
믿었던 친구와 남자친구의 배신이라는 상황에 처한 여주인공 역을 맡아 그동안 단편 영화와 연극에서 갈고닦은 연기 실력을 선보였다.
촬영 전 대본을 받은 남경민은 "만약 본인의 상황이라면 어떻게 행동하겠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당장 남자친구와 친구에게 달려가 화를 낼 것 같다"고 했지만 촬영이 끝난 뒤에는 "촬영에 들어가 이 상황에 닥치니 말조차 안나오고 숨이 멎는 기분이었다. 촬영을 통해 간접 경험을 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남경민은 아버지의 후광을 얻지 않기 위해 본명 ‘남하나’에서 ‘남경민’으로 개명을 했다. 이후 예명인 ‘서지은’으로도 활동하다가 이 이름이 익숙치 않아 다시 ‘남경민’으로 돌아온 그녀는 오직 연기에 대한 단단한 의욕과 열정으로 가득찬 신인이다.
연예인 2세임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힘으로 드라마와 뮤직비디오 등 여러 오디션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뒀으며, ‘새드무비를 아시나요’의 오디션 뿐 아니라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도 매니저 없이 혼자 의상과 소품을 챙겨 왔다.
특히 ‘새드무비를 아시나요’ 뮤직비디오의 촬영일은 4월 중순. 실외 온도가 영상 10도가 채 안 되는 쌀쌀한 날씨에 차가운 바람까지 불어 힘든 촬영 환경이었다. 그러나 겉옷 없이 얇은 원피스 한 벌로 수 시간 동안 이어진 촬영에 남경민은 싫은 내색 하나 없이 슛이 들어가면 끝까지 진지한 열정을 내비쳤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앞으로는 아버지를 뛰어넘는 연기자가 되고 싶다는 남경민. 그녀가 출연한 '타임-새드 무비를 아시나요?'는 연애를 주제로 50년간 달라진 연애의 행태를 비교․ 묘사하는 작품. '타임'의 책임프로듀서이자 뮤직다큐멘터리 '하루', 신년기획 '역지사지' 등을 연출한 이우호 기자와 윤능호 기자가 연출을 맡았다.
'타임'은 전화, 술, 여성, 소리. 비밀, 돈 등 다양한 주제어를 통해 대한민국 근 현대사 50년의 역사를 돌아보는 신개념 하이브리드 다큐다. 철저하게 열린 프로그램을 지향할 '타임'은 원로 명사, 작가, 문화 예술계 인사 등의 자문을 받으며 스토리 발굴과 구성 등 제작 전반에 참여하도록 했다.
이명세 (형사), 류승완(짝패, 부당거래), 권칠인(싱글즈), 김현석(시라노 연애조작단) 등 한국 영화를 이끌고 있는 대표적 영화감독들과 MBC 보도제작국 이성주 기자, 조승원 기자, 문화 평론가 임범 등이 각자 대한민국 50년을 통찰하는 소주제를 정한 뒤 다큐를 제작하고 있다. 6월 초부터 ‘새드 무비를 아시나요?’를 시작으로 매주 다른 아이템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bonbon@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