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만 만나면 이상하게 더 잘한다. 매번 접전을 펼치며 한 점차 승부를 벌인다.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 이야기다. 올 시즌 전적도 2승 2패로 팽팽하다. 올 시즌 불같은 방망이를 앞세워 잘나가고 있는 LG도 넥센만 만나면 열기가 식고 힘든 승부를 펼친다.
주말 3연전 중 2연전을 1승 1패로 맞선 양팀이 15일 목동구장에서 ‘위닝시리즈’를 놓고 또 한 번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전날 0-5의 열세를 딛고 연장 승부 끝에 6-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넥센은 외국인 우완 투수 나이트(36)를 앞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나이트는 올 시즌 넥센 에이스로 나서 호투하고도 승운은 많이 따르지 않고 있다. 현재 1승 4패에 평균자책점 3.83을 마크하고 있다. LG전 등판은 올 시즌 처음이다. 140km 중후반대의 빠른볼과 투심 패스트볼이 강점이다. 화끈하지는 않지만 끈끈한 타선 지원과 나름 알찬 불펜이 든든한 지원군이다. 나이트가 6이닝을 퀄리티스타트로 버텨주면 승산이 있다.
이에 맞서는 LG도 외국인 좌완 투수 주키치(29)를 선발 예고했다. 다양한 변화구를 안정적인 제구력으로 구사하는 장점이 있는 주키치이지만 성격이 다혈질인 것이 약점이다. 특히 보크 동작을 지적받은 후에는 감정 조절이 안돼 스스로 무너지곤 한다. 이 점을 다스리기 위해 본인 스스로 마인드컨트롤에 힘써야하고 코칭스태프도 도움을 주려 노력하고 있다. 현재 3승 1패에 평균자책점 4.72로 LG 선발진의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넥센전은 첫 등판이다.
문제는 타선과 불펜이다. 최근 타선은 초반에 반짝하며 득점을 뽑아내지만 중반부터 좀처럼 추가점을 내지 못하며 답답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불펜도 물량작전으로 버티고 있지만 매번 고전하고 있다. 더욱이 신예 기대주로 겁 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 우완 임찬규가 2게임 연속 등판하며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 걱정되는 부분이다.
서울의 ‘신라이벌’로 떠오른 LG와 넥센 중 어느 쪽이 위닝시리즈를 가져갈지 궁금하다. 오늘도 끈적끈적한 라이벌전을 펼칠지도 관심사다.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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