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 무너진' 이승엽이 꼭 배워야할 선수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1.05.19 07: 07

해결사의 귀환인가.
KIA의 거포 김상현(31)의 타점본능이 살아나고 있다. 김상현은  지난 18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에서 5번타자로 출전해 선제 2타점 결승 2루타와 쐐기타를 동시에 터트리는 활약을 했다. 4타수 2안타 3타점. 이틀연속 3타점 활약이었다.
1회말 1사 만루기회가 찾아오자 LG 선발 봉중근을 상대로 좌월 2루타를 날려 주자 2명으로 가볍게 불러들였다. 2-1로 앞선 3회에서도 김원섭의 안타와 이범호의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가 주어지자 1루수 옆으로 밀어친 적시타를 날렸다.

흥미로운 대목은 김상현의 타점생산량이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12일 광주 두산경기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6경기 가운데 5경기에서 타점을 올렸다. 전날에도 2안타 3타타점을 올리면서 11-0 대승을 이끌었고 이날도 이틀연속 3타점을 만들었다.
김상현은 풀스윙 일변도의 스윙에서 조금씩 타점생산을 위한 스윙으로 바뀌는 모습도 눈에 띤다. 자신이 노리는 볼을 가정하고 큰 스윙을 했다면 이제는 가볍게 스윙하는 변화이다. 이날 3회 터트린 추가타점도 봉중근의 볼을 가볍게 밀어친 것이었다. '미스터 풀스윙'에서 '상황 스윙'으로 바뀐 것이다.
5번 타순에서 타점이 터지기 시작하자 공격패턴이 달라지고 있다. 그동안 이용규, 김선빈, 김원섭이 만든 찬스를 이범호가 해결하는 방정식이었다. 그러나 김상현이 뒤에서 터지면서 공격의 집중력이 월등히 나아지고 있다.
조범현 감독도 "김상현이 살아난다면 KIA 공격의 문제는 완전히 해결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더욱이 2군에 있는 최희섭까지 돌아온다면 KIA의 공격력이 확연히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안정된 선발진과 막강한 공격력으로 상승세에 올라탈 수도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김상현도 "최근 타율도 낮고 안타도 안나왔고 본경기에서 마음이 급해져 투수 유인구에 당했다. 최대한 내가 노린 볼이 아니면 자제하면서 기다리고 있다. 볼넷 등 출루에 목적을 두고 있다. 밸런스에 초점을 맞추면 나중에 좋은 타구도 나오는 것이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비쳤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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