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째 결장' 김태균, 잔부상에 끊기는 흐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5.19 06: 56

부상에 발목이 잡히는가.
지바 롯데 마린스 김태균(29)이 잔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김태균은 지난 18일 주니치 드래건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에 제외됐다. 지난 17일 주니치전에서 타구를 잡으려다 오른쪽 손목 부상을 당한 것이었다. MRI 검진 결과 손목 염좌. 뼈에는 이상이 없지만 부기가 가라앉지 않아 보호 차원에서 이날 경기에 결장했다. 올 시즌 5번째 결장. 김태균으로서는 타격감이 오르는 타이밍에서 부상 그림자가 덮쳐 아쉬움이 크다.
김태균은 지난해 144경기 중 3경기에만 결장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이런저런 부상으로 결장수가 작년보다 더 많아졌다.

시즌 첫 결장은 지난달 27~28일 오릭스 버팔로스전이었다. 26일 오릭스전에서 가모시다 다카시의 몸쪽 공에 오른쪽 손등을 맞은 여파로 이틀간 경기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부상당한 이날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타격감을 회복한 상태라는 점에서 2경기 연속 결장은 아쉬웠다. 이달 4~5일 세이부 라이온스전에서는 고열을 동반한 감기몸살로 2경기 연속 빠져야 했다. 결장 직전 세이부전에서 2루타 포함 5타수 2안타로 활약했기 때문에 아쉬움이 컸다.
이번 부상도 좋은 흐름을 끊는 부상이었다. 교류전 첫 날부터 김태균은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지난해 교류전에서 좋은 성적을 낸 바 있기 때문에 올해도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전혀 예기치 못한 부상 탓에 흐름이 끊기고 말았다.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니지만 타자에게 있어 손목은 타격시 힘을 싣는 중요한 부위이기 때문에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되는 부분이다. 불행 중 다행으로 교류전은 2연전이고 19일에는 경기가 열리지 않는다. 회복시간을 벌 수 있게 된 것이다. 지바 롯데는 20일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 홈 2연전을 갖는다. 김태균의 출장 여부는 당일 상태를 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김태균은 올 시즌 22경기에서 78타수 22안타 타율 2할8푼2리 9타점 5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아직 홈런이 하나도 없고 2루타 4개를 기록한 것이 전부다. 볼넷은 8개를 얻었고 삼진은 15개를 당했다. 지난해 팀이 27경기를 소화했을 때 김태균은 103타수 28안타 타율 2할7푼2리 2홈런 17타점을 기록했다. 올해에 비해 페이스가 아주 좋은 건 아니었다. 하루빨리 부상을 털고 좋은 타격 흐름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 아직 늦지 않았다.
waw@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