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관 관리와 함께 집안청결 유지
‘요즘처럼 황사가 심하고 꽃가루가 날리는 날씨에는 비염 때문에 도무지 외출할 엄두가 안나요.’ ‘비염 때문에 숨쉬기가 어려워지다보니 피로도 더 심해지는 것 같아요.’ ‘자꾸 코가 막히니까 수업에 집중이 안되서 성적이 떨어질까봐 걱정돼요.’
이처럼 비염 증상을 앓는 사람들은 생활에 큰 불편을 겪는다. 비염은 우리 몸의 면역력이 저하되었거나 잘못된 식생활, 불규칙한 생활습관, 운동부족, 스트레스, 환경오염, 유전적 요인 등에 의해 발생한다.

특히 알레르기성 비염은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곰팡이, 공해물질, 기후변화 등에 대해 코가 필요 이상으로 예민하게 반응해서 나타난다. 이처럼 환경이나 생활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는 알레르기성 비염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생활습관 속에서 비염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 폐가 차가워지지 않도록 차가운 음식의 섭취를 삼가하고 에어컨 및 선풍기 바람을 직접적으로 쐬지 않도록 하고, 급격한 온도변화에 대비하여 얇은 긴팔이나 덧옷을 챙겨 체온관리를 해주고, 고른 영양섭취를 통해 감기를 예방해줘야 한다.
또한 코가 간지럽더라도 콧구멍을 후비는 습관을 금하고, 코털의 길이는 적당하게 유지해야 한다. 규칙적으로 운동을 해서 체력과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주고, 과로를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집안은 환기를 자주 시켜 공기를 맑게 해주고,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자주 구석구석 물걸레질을 해주고, 침구류나 카펫, 커튼 등도 털거나 삶아주는 등 청결을 유지해줘야 한다. 집안의 실내 습도는 40~50%를 유지해주고, 온도는 섭씨 24도 이하를 유지하여 비염을 예방할 수 있도록 집안환경을 조성해줘야 한다.
일산 코앤키 한의원 비염클리닉의 이정일 원장은 “다른 알레르기성 질환과 비교 시 비염은 적극적으로 치료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염이 조금 불편하기는 불편하기는 하지만 일상생활에 크게 지장이 없다고 판단하고, 비염을 단지 코만의 문제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비염을 치료하지 않으면 감기에 자주 걸리고, 만성 축농증이 되기 쉽습니다. 또한 만성 기침이 생기고 고질적인 천식으로 진행될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치료와 예방에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특히 유전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질환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만일 결혼을 앞두고 있거나 임신을 계획중이라면 앞으로 태어날 아이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비염을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적절한 생활관리를 통해 비염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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