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는 올 시즌 한화와의 상대 전적에서 2승 4패로 열세를 보였다. SK는 한화전 8승 1패로 절대적인 우위를 점했고 LG 또한 5승 1패로 강세를 드러냈다. 삼성이 한화와의 대결에서 대등한 모습을 보였다면 지금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했을지도 모른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이기는 경기는 확실히 이겨야 한다"고 강조한다. 약체로 분류됐던 한화에 고전을 면치 못했던 아쉬움이 묻어났다. 삼성은 31일부터 한화와 주중 3연전을 벌인다. 류 감독은 "최강팀을 만나게 됐다"며 "한화는 우리랑 만나면 잘 하는 것 같다"고 고개를 갸우뚱했다.

공교롭게도 한화는 13일 삼성과 맞붙은 뒤 9승 6패로 상승 분위기를 타고 있다. 그동안 연패에 익숙했던 한화는 두산과의 주말 3연전을 2승 1패로 장식하며 태풍의 눈으로 급부상했다. 한대화 한화 감독은 '야왕'으로 불리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류 감독은 "우리가 기살려준 것 같다. 이번에 가서 복수 좀 해야 하는데"라고 독기를 품었다.
그동안 허약한 공격력 탓에 고심했던 류 감독은 "최근 타선의 집중력이 좋아졌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2위 LG를 1.5경기차로 추격 중인 삼성은 이번 3연전을 통해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각오. 앞선 6차례 대결에서 고개를 떨궜던 삼성이 통쾌한 설욕에 성공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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