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우-배영섭, '관록과 패기' 톱타자 자존심 대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5.31 07: 07

삼성과 한화의 주중 3연전 화두는 공격 첨병의 대결. 관록과 패기의 한판 승부로 요약된다.
 
한화의 1번 타자로 활약 중인 강동우(37, 외야수)는 올 시즌 절정의 타격감을 선보이며 관록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삼성 타자 가운데 유일한 3할 타율을 기록 중인 배영섭(25, 외야수)도 만점 활약을 펼치며 신인왕 등극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수치상 성적만 놓고 본다면 배영섭이 앞선다. 배영섭은 30일까지 타율 3할7리(140타수 43안타)로 고감도 타격을 자랑했다. 그리고 11차례 베이스를 훔치며 사자 군단의 뛰는 야구를 이끌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배영섭이 최고"라고 엄지를 치켜 세우며 "타격 준비 동작이 좋다. 어떤 구종이 들어오더라도 칠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강동우는 독수리 군단 상승세의 원동력이나 다름없다. 시즌 타율 2할7푼2리(184타수 50안타)에 불과하나 찬스에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그리고 6개의 아치를 쏘아 올리며 해결사 본능까지 과시했다. 그는 수치상 성적 이상의 영양가 있는 팀 공헌도를 자랑한다. 특히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잘하고 있다.
강동우는 "감독님께서 툭툭 던지는 한 마디의 효과가 크다. '네 스윙을 돌려라'고 마음 편하게 한마디씩 하시는데 선수가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을 잘 보신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타선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맡고 있는 이들의 활약에 따라 이번 3연전의 운명은 좌우될 전망이다.
what@osen.co.kr
<사진>강동우-배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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