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우리차(茶)로 승부한다/’
커피일색의 차음료 로드숍시장에 우리의 전통차를 앞세운 본격적인 차(茶)로드숍 체인점이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스타벅스 커피빈 까페베네 등 서구식 스타일의 커피전문점들이 점령한 커피로드숍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차(茶)전문 로드숍은 ‘올어바웃(ALL ABOUT)차(茶)’다.
상호 그대로 차(일반적인 의미로 우리가 마시는 음료)에 대한 모든 것을 의미하는 올어바웃차는 한국 전통차의 깊은 맛과 찻집의 매력을 되살린다는 취지 아래 선보인 순수 토종 프랜차이즈 차(茶) 전문점. 녹차 뽕잎차 야생화차 등 각종 전통차와 각각의 전통차를 새롭게 블렌딩해 탄생시킨 ‘코리안 스페셜’이란 이름의 퓨전 전통차가 올어바웃차의 대표 메뉴들이다.

올어바웃차는 영화홍보 제작 수입 등을 하다 우리차의 매력에 흠뻑 빠져 인생턴어라운드에 뛰어든 박철민 대표가 잊혀져가는 한국 전통차의 깊은 맛과 전통 찻집의 매력을 되살린다는 취지아래 선을 보이게 됐다.
지난 가을 창원 1호점을 시작으로 10개월여만에 부산점 김해점을 위시해 미국 오클라호마의 애드몬드점을 잇달아 열었고, 올해들어 이대점 구로본점 합정점 화양점등을 오픈, 커피일변도의 커피 로드샵시장에 일대 변화의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동양의 차(茶)문화를 근간으로 커피뿐만 아니라 차로 대변되는 한국식음료 문화의 멋과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신선한 우리만의 차문화공간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감히 도전을 하게 됐습니다.”
‘올어바웃차’가 기존 커피전문점들과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우는 첫째 강점은 우리 전통차의 깊은 맛을 새롭게 살려낸 독특한 블렌딩 기법. 이를테면 경남 하동지방의 자생녹차나 지리산의 야생화등 청정지역의 찻잎을 차의 원료로 사용. 전래 전통차의 깊은 맛을 젊은 층의 입맛에 맞게 재탄생시켰다는 점이다.
토종 차나무의 찻잎을 덖어 만든 하동녹차를 기본으로 해 올어바웃차의 ‘티(Tea) 바리스타들이 우리의 각종 야생차를 올어바웃차만의 브랜딩기법으로 탄생시킨 메뉴가 바로 '코리안 스페셜' 메뉴. '월야미인' '상록그린' '시에스타 드림' 등 이름만 들어도 우리 차맛의 감흥과 옛 정취를 자극하는 듯한 퓨전 전통차가 바로 코리안 스페셜메뉴의 차들이다.
지리산에서 자생하는 으름나무 새순을 이른 봄에 채집해 덖은 목통차와 하동지방의 야생녹차를 블렌딩해 선보인 ‘월야미인’은 그중에서도 대장메뉴. 고객들로부터 상큼하면서도 은은하게 입안에 녹아드는 우리차 맛의 진수를 우려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일반 커피체인점에서 좀처럼 맛볼 수 없는 이같은 올어바웃차만의 독특한 우리차 맛에 반한 고객들은 올어바웃차는 ‘우리 전통차의 맛과 정취 그리고 모던한 감성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공간’이라고 입을 모은다.
지난해 말 문을 연 미국 오클라호마 애드몬드 올어바웃차 해외 1호점이 현지 고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것도 커피가 아닌 우리차만의 독특한 맛과 정취가 해외에서도 그대로 통했기 때문임은 물론이다.
개점한 지 얼마 안 된 올어바웃차가 애드몬드지역의 다른 현지 대형 커피점들을 따돌리고 큰 인기를 끌며 고객들을 사로잡자 현지 지역 신문들이 앞다퉈 ‘이제는 서양에 차(茶 )문화까지 한류바람이 불고 있다’ ‘동양적인 차문화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는 차문화공간이 애드몬드를 덮쳤다’라 평들을 쏟아낼 정도.
미 애드몬드 개점 1년이 안된 지금 올어바웃차는 이미 한국 차문화의 일면을 엿볼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았다는 게 현지의 평가다.
은은한 우리 전통차 맛에 반하고 올어바웃차만의 독특한 ‘하프서비스’에 매료돼 한번 찾은 고객은 다시 찾을 수밖에 없다는 것. 하프서비스는 일반 로드숍 커피전문점들과 달리 고객이 카운터에서 마실 음료를 주문하면 종업원들이 음료를 테이블로 갖다 주고, 치워주기까지 하는 독특한 서비스 방식이다.
우리차를 세계인의 입맛과 식문화에 맞게 변주하고, 업그레이드시켜 세상에 없던 차, 세계가 인정하는 차를 올어바웃차가 만들어가겠다는 박 대표는 잊혀져가는 우리음료 차를 올어바웃차만의 노하우로 재해석하고, 새로우면서도 가장 한국적인 차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힌다.
우리 차맛의 진수를 우려낸 50여가지의 다양한 메뉴를 앞세워 글로벌 커피시장에 도전하겠다는 ‘올어바웃차’의 출사표가 국내외 커피로드샵시장에 어떤 변화를 몰고올지 주목된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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