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점 앞둔 부산, '이제부터 시작이야'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6.23 08: 43

부산 아이파크가 정규리그서 2연패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이제 시즌의 절반을 앞두고 있는 부산.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안익수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부산의 지휘봉을 맡았다. K리그에 감독으로서 첫 발을 내딛은 안익수 감독. 그러나 그의 첫 무대는 아쉬움이 남았다. 제주와 개막전에서 1-2로 패한 부산은 상주와 3-3으로 비기고 전북전에서는 2-5 완패를 당하며 개막 후 3무 3패의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많은 비난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렇지만 안익수 감독은 물론 부산 선수단 모두 흔들리지 않았다. 묵묵히 자신들이 맡은 바를 소화할 뿐이었다. 그러자 팀이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 특히 대량 실점으로 흔들리던 수비가 안정되며 반전을 꾀하게 됐다.

부산은 4월말 대전전에서 3-1 완승을 거둔 이후 3연승과 함께 4승 2무로 쾌조의 질주를 했다. 공격은 리그 최고의 수준을 자랑했고, 수비도 경기당 1실점을 넘지 않았다. 안정된 공·수 밸런스는 부산의 순위를 끌어 올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6월이 되자 부진이 찾아왔다. 리그 2연패를 기록한 것. 시즌 초반 이후 처음의 연패다. 이유는 하나였다.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기 시작한 것. 선수층이 두텁지 못한 부산으로서는 매 경기 큰 차이가 없는 스쿼드를 구성하다 보니 선수들의 피로가 누적된 것이다.
게다가 외국인 선수 3명이 모두 팀을 떠나며 국내 선수들의 부담은 더욱 커졌다. 현재 부산은 새로운 외국인 선수로 브라질 출신의 선수들을 점찍어 놓은 상태지만, 아직 계약조차 맺지 않아 언제부터 출전할지는 미지수다.
결국 안익수 감독으로서는 현재의 국내 선수들을 계속 기용해야 하는 상황이다. 분명 선수들의 육체적·정신적 부담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그렇지만 이를 넘어서야 한다.
 
다가오는 주말에는 K리그 15라운드가 열린다. 딱 시즌의 절반이 지나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레이스다. 더운 여름을 잘 버티는 팀만이 6강 플레이오프에 도전할 수 있다.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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