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포스트 폴 스콜스로 사미르 나스리(24, 아스날)를 점찍었다.
2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 지난 시즌부로 은퇴한 스콜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나스리를 영입하려고 한다고 보도했다. 나스리는 측면 공격은 물론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수준급의 선수다.
맨유는 기존에 웨슬리 스네이더(인터 밀란) 혹은 루카 모드리치(토튼햄) 등을 영입해 스콜스의 빈 자리를 채우고자 했지만 별 진척이 없자 그 대상을 나스리로 돌렸다. 맨유가 나스리 영입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돈은 2000만 파운드(약 346억 원)다.

그러나 맨유의 나스리 영입도 쉽지만은 않다. 경쟁자가 있기 때문이다. 바로 바르셀로나다. 물론 바르셀로나가 나스리를 영입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만약 파브레가스가 이적할 경우 아스날은 무조건 나스리를 잡겠다고 하고 있다. 파브레가스와 나스리를 모두 잃을 경우 이번 시즌 아스날이 제대로 운영될 리 없기 때문이다.
최근 바르셀로나는 파브레가스의 영입을 위해 2700만 파운드(약 467억 원)을 아스날에 제안했다가 즉시 거절을 당했다. 아스날은 그 가격에는 절대 파브레가스를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렇지만 바르셀로나는 파브레가스의 영입을 위해 많은 돈을 투자하려고 하지 않는다. 산드로 로셀 바르셀로나 회장이 생각하는 파브레가스의 최대 몸값은 3500만 파운드(약 606억 원)이다. 반면 아스날은 4000만 파운드(약 692억 원)을 생각 중이다.
맨유로서는 아스날이 바르셀로나와 갈등을 하고 있는 이 때 빠르게 나스리를 영입하고자 한다. 나스리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아스날과 계약이 끝난다. 아스날로서는 2014년까지 계약을 맺고 있는 파브레가스보다 나스리가 더 급한 불이다. 즉 맨유가 바르셀로나보다 더 유리한 입장이다고 할 수 있다. 과연 맨유가 필 존스와 애슐리 영, 그리고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있는 다비드 데 헤아에 이어 나스리까지 영입을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ports_narcotic@osen.co.kr
<사진> '맨체스터 이브닝뉴스'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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