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진화 객원기자] 요즘 쌍꺼풀 수술은 성형으로 생각하지도 않을 정도로 보편화 됐다. 마치 화장을 하듯 가볍게 성형을 결정하거나 졸업이나 입학 선물로 쌍꺼풀 수술을 해주기도 한다. 우리나라 사람이 선천적으로 쌍꺼풀을 갖고 태어나는 사람은 40%도 되지 않는다.
하지만 길거리에서 마주치는 젊은 여성들 중엔 쌍꺼풀이 없는 사람보다 있는 사람들이 더 많다. 그중에는 본인이 밝히기 전에는 가까이에서 보아도 알아차리기 어려울 만큼 자연스러운 쌍꺼풀도 있는 반면 눈두덩이에 ‘나 쌍꺼풀 수술 받았음’이라고 써 놓은 것처럼 어색한 경우도 있다.
쌍꺼풀 수술은 효과가 매우 좋은 미용성형이지만 수술이 잘못돼 수술하지 않은 것이 나을 뻔 한 경우도 의외로 많다. 물론 이런 경우도 재수술로 충분히 바로잡을 수 있고 성공률도 높아 크게 낙담할 필요는 없다.
◐ 쌍꺼풀 재수술의 유형은?
쌍꺼풀 재수술 유형 중 가장 많은 것이 쌍꺼풀 선이 너무 굵고 커서 부자연스러워 보이는 경우다. 쌍꺼풀은 작을수록 자연스러워 보이지만 더 예뻐지려는 욕심에 부자연스럽게 쌍꺼풀이 만들어지는 경우가 있다. 이때에는 기존의 라인을 없애고 쌍꺼풀 라인을 다시 만들어 주는 방식으로 교정해야 한다.
쌍꺼풀 수술을 한지 6개월이 지나도록 부기가 빠지지 않은 것처럼 퉁퉁해 보이는 경우도 있다. 이는 처음 수술할 때 근육과 지방을 충분히 제거해주지 않았거나 쌍꺼풀 선을 지나치게 깊게 고정한 탓이다. 절개법으로 수술해야 할 눈꺼풀이 두꺼운 눈을 매몰법으로 수술했을 때도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수술 후 생긴 흉터나 덜 잘라낸 근육, 지방조직 등을 제거하고 다시 라인을 잡아주는 수술로 교정한다.
쌍꺼풀 수술의 실패로 가장 곤란한 경우가 수술 흉터가 심하게 남았을 때다. 성형수술 받은 것을 광고라도 하듯 굵고 울퉁불퉁한 흉터가 남는다면 여간 속상하지 않을 것이다. 눈꺼풀 부위는 우리 몸에서 흉터가 잘 생기지 않는 부위다. 특히 쌍꺼풀 방향처럼 옆으로 찢어진 상처는 자국이 남는 경우가 드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쌍꺼풀 흉터가 도드라지게 남는 이유는 봉합의 치밀함 정도나 체질에 관계가 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절개법은 흉터가 남고 매몰법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오해하고 있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오히려 두툼한 눈을 매몰법으로 잘못 시술하면 집힌 자국이 보기 싫게 남기도 한다. 수술 후 제때 실밥을 뽑고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사항을 잘 지키는 것도 흉터를 예방하는 요령이다. 교정 수술은 기존 흉터도 가능한 한 없애면서 필요하다면 쌍꺼풀 모양도 수정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레알성형외과 김수신 대표원장(사진)은 “이외에도 쌍꺼풀이 희미하거나 풀린 경우, 쌍꺼풀 선이 여러 개 잡히는 경우, 본인의 얼굴에 어울리지 않는 경우 등 재수술을 원하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염증이나 출혈과 같은 부작용을 제외하고는 최소 6개월 후에 재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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