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 오빠~! 오빠 가슴이 나보다 더 커!”
지난 연휴에 여자친구와 물놀이장을 찾은 임성진 씨(가명, 남 27)는 여자친구가 한 말에 당혹스러움을 금치 못했다. 임 씨는 여자친구의 말을 듣고 자기가슴을 쳐다 보고선 그제서야 다른 남성들보다 커다랗게 봉긋이 나온 여성형유방증세가 있음을 깨달았다. 평소에는 그냥 살이 쪄서 그러려니 했던 임 씨는 여자친구가 소스라치게 놀라며 내뱉은 말에 걱정이 됐고 여성형유방(야유증)전문의를 찾았다.
최근 들어 남자들의 비만 및 호르몬의 비정상적인 변화로 인한 남성들의 여성형유방증세가 눈에 띄게 증가하는 추세며, 특히 20~30대 젊은 남자들의 전문의상담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남성들이 과거와는 달리 몸짱 신드롬에 영향을 받아 몸매관리에 점점 관심이 높아져 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또한 서구적인 식생활의 변화로 인한 체질 변화의 영향으로도 해석이 되고 있다.
여성형유방증세 즉, 여유증이란 남성의 가슴이 여성의 가슴처럼 볼록해지는 것으로 남성의 유방에 유선조직과 지방조직이 쌓이면서 여성의 유방처럼 크기가 커지는 현상을 말한다. 전문가들은 여성호르몬에 대한 유선조직의 반응이 민감해짐에 따라 유방조직이 비정상적으로 발달되면서 나타나는 것이 주 원인이라고 말하고 있다.
여유증이 한 번 생기게 되면 운동이나 식이요법을 통해서도 잘 빠지지 않고, 살이 빠져도 쉽게 제거되지 않아 우울증은 물론 심지어 대인기피증까지 보이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현상은 당사자가 아니고선 이해하기 힘든 스트레스라는 것이 전문의의 소견이다.
여유증전문병원인 뷰티라인남자성형센터 성형외과전문의 박영규 원장은 “본인의 가슴이 여자처럼 봉긋하게 나오거나 가슴라인의 형성이 남자근육라인이 아닌 여성의 바스트라인과 같다면 일단 여유증으로 의심을 하고 여유증전문 성형외과전문의를 찾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또한 여유증수술은 다른 성형수술에 비해 간단한 수면마취수술이다. 미세한 바늘을 이용해 불어난 지방덩어리와 유선조직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상당히 간단하고 빠른 시간 안에 수술이 가능하다고 한다. 또한 여유증수술은 미국 FDA에 승인을 받아 안전한 수술이며 시술시간은 30분∼1시간 정도이고 겨드랑이 부분에 3mm내외의 작은 절개창을 내 축적된 지방과 유선조직을 골고루 흡입하기 때문에 수술당일 퇴원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박 원장은 “여유증으로 인해 스트레스 받고 혼자 걱정하기보다는 전문의상담을 받고 정확한 진단 하에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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