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복귀 앞둔 박찬호 악!... 또 왜?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06.30 06: 52

코리안 빅리거들이 부상에 시름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에서 한국을 대표해서 뛰던 추신수(2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박찬호(38, 오릭스 버팔로스), 그리고 김태균(29, 지바 롯데 마린스)이 동시에 부상을 당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됐다.

당장 추신수, 박찬호, 그리고 김태균 모두가 가벼운 부상이 아니라 심각한 부상을 당해 올 시즌 복귀 여부까지 쉽지 않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추신수, 왼 엄지 손가락 골절상…최소 8주 진단
먼저 미국프로야구(MLB) 클리블랜드 간판타자인 '추추트레인' 추신수는 지난 2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서 상대 좌완 선발 조나단 산체스의 공에 맞아 왼손 엄지 골절상을 당했다. 공에 맞는 순간 뼈가 부러졌다는 것을 직감할 정도로 심한 부상을 당한 추신수는 29일 클리블랜드 클리닉에서 손 부위 전문가인 토마스 그라함 박사에게 수술을 받았다.
'엠엘비닷컴' 클리블랜드 담당 기자인 조단 바스티안은 28일 OSEN과 전화 통화에서 "추신수의 수술은 잘 끝났다. 부상 복귀까지는 최소 8주에서 최대 10주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추신수는 시즌 초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뒤 타격 슬럼프에 빠지며 고전했다. 이 때/문에 올 시즌 성적도 2할4푼4리의 타율에 5홈런 28타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부상을 당하기 전  8경기서 타율 3할7푼에 5타점으로 타격 감각을 점점 회복하던 중이었기에 그의 부상에 클리블랜드 팬들도 많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박찬호, 반복된 햄스트링 악몽
'코리안특급' 박찬호는 또 다시 햄스트링 부상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2군에서 몸을 추스르고 1군 복귀를 앞둔 박찬호는 28일 외야에서 러닝을 하다 왼 허벅지 뒷부분인 햄스트링에 통증을 호소했다. 오릭스 구단 트레이너는 곧바로 "근육 파열인 것 같다"고 말했으며 현재 효고현 니시노미야 시내에 있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OSEN 일본 통신원인 겐조에 따르면 "오릭스는 이번주 박찬호를 선발로 등판시키려고 했는데 갑자기 부상을 당하면서 기사누키를 1군에 올렸다"면서 "오카다 감독을 비롯해 후쿠마 투수 코치 역시 박찬호의 최근 몸 컨디션이 좋았기에 많이 아쉬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찬호는 지난 겨울 17년간 정들었던 메이저리그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며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올 시즌 7경기에 등판해 1승5패 평균자책점 4.29로 부진한 상태다. 특히 5월 20일 2군으로 내려가 한달 넘게 1군에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 복귀 시점도 명확하지 않다.
▲김태균, 허리 부상에 일시 귀국…최소 2달 걸려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4번타자 김태균은 허리 부상에 시름하고 있다. 김태균은 지난 19일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김태균은 스윙 연습을 하다 허리에 통증을 느꼈으나 이를 참으며 경기에 꾸준히 출장했으나 통증 정도가 오히려 심해져 확실히 치료 받기 위해 소속 구단과 협의, 현재 한국으로 일시 귀국해 치료를 받고 있다.
김태균의 한국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는 "김태균이 귀국한 이후 꾸준하게 허리 염좌 치료를 받고 있으나 당초의 예상보다 약간의 시일이 더 필요한 것으로 진료 결과가 나와 소속 구단측에 이 소식을 전했고 본인도 이 점에 상당히 실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진출 2년차가 된 김태균은 올 시즌 손등·손목·허리 등 잦은 부상으로 고생하며 31경기에서 104타수 26안타 타율 2할5푼 1홈런 15타점을 기록 중이다.
해외에서 한국야구를 대표해서 잘 해야 할 추신수, 박찬호, 그리고 김태균이 부상 때문에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아쉬운 순간이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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