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영어 삼매경…자격증·인턴십 등 스펙 쌓기 열중
[이브닝신문/OSEN=김미경 기자] “하반기 취업성공은 여름 방학이 좌우합니다.”
대학생 강지만(23)씨는 방학이 학기 중보다 훨씬 바쁘다. 올 방학에는 부족했던 토익점수를 높이는데 전부 할애할 생각이다. 올 상반기 지원했던 기업마다 서류전형에서 고베를 마신 탓이다.
여름 방학을 맞은 대학 캠퍼스마다 강씨처럼 취업준비를 향한 대학생들의 발걸음이 바빠졌다.
대입 수험생만큼 대학생 및 구직자들에게 이번 여름방학은 하반기 공채 준비는 물론 모자랐던 스펙을 쌓을 수 있는 전략적 시기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취업포털 커리어가 방학을 앞두고 대학생 25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대학생 대부분이 방학 동안 취업 준비를 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구체적 계획(복수응답)으로는 76.9%가 ‘토익 및 어학관련 공부’를 꼽았다. 다음으로 ‘각종 자격증 공부’(59.6%) 및 ‘인턴십 등 직무경험’(38.4%) 등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A대기업 인사담당 관계자는 “직원 채용시 따로 외국어점수에 커트라인을 두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상당수 응시자들을 보면 높은 외국어 실력을 갖추고 있는 편이어서 상대적으로 높은 스펙을 가진 지원자들이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규채용의 경우 토익성적 650~750점 정도가 커트라인 점수의 기준이 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800점은 넘어야 서류전형을 통과한다는 얘기도 공공연히 나돈다.
올해 대기업에 입사한 박미라(27)씨도 “영어가 아니더라도 공식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외국어 스펙 하나 정도는 갖추고 있는 게 유리하다”면서 “이번 여름방학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보냈느냐에 따라 올 하반기 입사지원서를 제출할 수 있는 기회의 수도 비례하게 늘어난다”고 조언했다.
외국어시험 또 어떤 것들이 있나?
●JLPT·JPT: 현재 국내에서 실시되고 있는 일본어능력시험으로 JLPT는 영어의 TOEFL, JPT는 TOEIC이라고 할 수 있다. JLPT 시행처는 (재)일본국제교육협회(02-765-0141)이며 JPT는 YBM시사닷컴(www.ybmsisa.com)이다.
●TOEFL·TOEIC: 토플은 유학하고자 하는 비영어권출신 학생들의 어학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시험. 토익은 실생활, 커뮤니케이션 등 영어 숙달정도를 측정한다. ETS(02-2279-0505)에서 주관한다.
●HSK·FLEX·BCT: HSK(漢語水平考試), FLEX(Foreign Language Examination), BCT(Business Chinese Test) 등 중국어 능력시험들이다.
kmk@ieve.kr/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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