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타순 대조정'…1번 박용택-4번 이병규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06.30 16: 40

[OSEN=잠실, 고유라 인턴기자] LG 트윈스가 시즌 초부터 큰 틀을 지켜왔던 타순에 칼을 댔다.
박종훈(52) LG 트윈스 감독은 30일 삼성전에 앞서 "박용택이 1번으로 가고, 4번은 이병규가 들어간다"며 획기적인 타순 변동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올 시즌 프로 생활 처음으로 풀타임 4번 타자로 출장한 박용택(32)은 1번 톱타자로 나서게 됐다. 박용택이 비운 4번 타자에는 '적토마' 이병규(37)가 들어간다. 이병규는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는 4번 타자로 출장한 적이 있지만 패넌트레이스에서의 4번 선발 출장은 처음이다.

그리고 박종훈 감독은 상대 선발 차우찬임을 고려해 양영동을 빼고 2번 타자에는 김태완을, 3번 타자에는 정성훈을 선발 출장시킨다고 설명했다.
타순 대조정의 배경은 분위기 쇄신이다. 박 감독은 "분위기에 변화가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타순 등에 변화를 주면서 지금의 위기에 대한 돌파구를 찾겠다는 의미다.
LG는 올 시즌 36승31패로 3위 KIA와 3경기 차인 4위에 머무르고 있다. 지난 주 21일 넥센전을 치른 후 계속 우천 연기로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그리고 LG는 지난 28일 삼성전에서 뼈아픈 역전패를 허용하는 등 최근 10경기에서 3승7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4번 타자 박용택 또한 최근 5경기에서 21타수 3안타로 6월 타율이 2할2푼7리에 머물러 팀과 함께 부진을 겪고 있다. 박용택과 LG 모두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박 감독은 '타순 대조정'에 대해 "오늘 경기 결과를 지켜보고 계속 할 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LG의 경기력에 어떤 효과를 가져올지 기대된다.
autumnbb@osen.co.kr
 
<사진>박용택-이병규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