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서 롯데 건져낸 고원준의 천적투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1.06.30 21: 18

고원준의 젊은 패기가 롯데를 위기에서 구해냈다.
고원준은 30일 사직 KIA전에 선발등판해 7회까지 상대타선을 단 3안타 2사사구 무실점으로 봉쇄하고 완봉승을 따냈다. 빗줄기가 굵어지며 7회 강우콜드게임이 선언되면서 4-0으로 승리했고 고원준은 개인 두 번째 완봉승을 장식했다.
경기전 양승호 감독은 "오늘은 어떻게든 연패를 끊어야한다. 코리를 뒤에 대기시키겠다"고 필승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두 번째 투수를 쓸 필요는 없었다. 고원준이 1회부터 KIA 타자들을 완벽하게 틀어막았기 때문이다.

유일한 위기는 5회초 수비, 나지완에게 사구를 내주었고 이종범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1사1,3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김상훈을 유격수 병살타로 솎아내고 가볍게 실점위기를 벗어났다.  6회에서도 2사1,2루 위기도 김상현을 투수땅볼로 잡아냈다. 특히 KIA의 중심타선을 무안타로 막은게 주효했다. 
고원준은 호랑이 천적임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넥센시절인 지난 해 3이닝을 포함해 올해까지 KIA를 상대로 무려 27⅔이닝 무실점의 천척투를 과시했다. 이 가운데 두 경기 연속 완봉승이 있다.  
고원준은 "지난 경기때 볼넷이 많아 오늘 경기는 볼을 강하게 던지기 보다는 제구력 위주의 투구를 생각했다. 마주처 잡는데 신겨썼꼬 낮게 볼을 던져 장타를 줄이도록 노력했다. 연패상황에서 부담감이 없지 않았지만 선배들이 어제부터 편하게 던지라고 조언을 많이 해주었다. 나도 신경쓰지 않겠다고 생각하고 던졌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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