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유라 인턴기자]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의 에이스 다르빗슈 유(25)가 양대 리그를 통틀어 처음으로 10승째를 거뒀다.
다르빗슈는 30일 삿포로 돔에서 열린 지바롯데전에서 8이닝 7피안타 13탈삼진 2실점으로 일본 프로야구 선발투수 중 가장 먼저 10승 달성에 성공했다. 팀은 지바롯데에 5-4로 승을 거뒀다.
쉬운 승리는 아니었다. 다르빗슈는 131개의 투구수와 3개의 볼넷이 말해주듯 고전했다. 때로는 팔꿈치를 내려 사이드 스로로 던지기도 했다. 결국 다르빗슈는 8회 선두타자부터 2타자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2점째를 내준 뒤 2사 3루에서 후쿠우라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마운드를 넘겼다.

일본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경기 후 다르빗슈는 투구법에 대해 "사이드로 던지면 구종은 한정되지만 좋은 공이 나가기 때문에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다르빗슈는 "10승째라니 그렇게 잘 될 때도 있는 건가 의아하다"고 올 시즌 처음으로 10승째를 달성한 것에 대해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다르빗슈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 10승 2패 평균자책점 1.44를 기록하며 에이스로 맹활약하고 있다. 다르빗슈는 지난 15일 한신전에서 3회 폭투로 점수를 내주기 전까지 46이닝 무실점 행진을 지속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비록 컨디션은 좋지 않았지만 13삼진을 솎아내며 지바롯데 타선을 가볍게 요리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일본 올스타전 팬투표 최종 결과에서 다르빗슈는 퍼시픽 리그 선발투수 부문에서 유효표 205만5420표 중 16만1420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라쿠텐의 다나카 마사히로(23)는 12만205표를 얻어 2위에 올랐다. 다르빗슈는 선수간 투표에서도 양대 리그를 통틀어 490표로 최다 득표의 영광을 안았다. 2위인 다나카가 불과 27표를 얻을 만큼 다르빗슈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에 대해 다르빗슈는 "팬이나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올스타에 나간다면) 교류전에서 대결한 적이 없는 요미우리의 나가노 히사요시(24)와 맞붙고 싶다"고 말했다. 나가노는 센트럴 리그 외야수 부문 4위를 차지했다.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은 다음달 22일부터 24일까지 3일 동안 나고야돔, QVC 마린필드, 클리넥스 스타디움에서 차례로 열린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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