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구단 창단에 가장 중요한 것은 지자체의 의지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0구단 창단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지방자치단체의 의지와 지원 규모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KBO 관계자는 1일 오전 OSEN과 전화통화에서 "10구단 창단을 희망을 놓고 수원시가 창단의향서를 얼마 전에 제출했다. 전라북도도 조만간 신청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리고 언론을 통해서 용인시도 말이 나온 것으로 안다"면서 "아직 정해진 것은 아무 것도 없으며 10구단 창단에 가장 중요한 것은 야구단을 유치하려는 지자체가 얼마만큼 적극적으로 나서 지원하느냐다"고 말했다.

KBO는 지난 3월 한국프로야구 30주년 리셉션을 통해 10구단, 최대 12구단을 만들어 양대리그로 재편한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지난달 28일 창원시 의회가 엔씨소프트의 창단 협약을 통과 시키면서 9구단 창단 작업은 이제 큰 문제 없이 잘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엔씨소프트는 2013년 1군 참여도 가능한 상황이다.
그러나 지금 상태로 2013년에 엔씨소프트가 1군에 참여할 경우 9개 구단으로 리그가 운영이 되면서 1개 팀은 3연전 가운데 쉬게 된다. 이 때문에 KBO는 10구단 창단도 이뤄 짝수로 구단을 운영한다는데 가장 큰 집중을 하고 있다.
그렇지만 KBO는 "홀수 구단보다 짝수 구단이 만들어져야 리그 운영에 불편함이 없다"고 말하면서도 "그러나 성급하게 일을 하다 보면 문제가 생긴다. 10구단 창단은 어떤 기한을 정하기 보다 충분한 시간을 갖고 면밀히 따져서 결정할 문제"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KBO가 10구단 창단에 기업보다 지방 자치 단체가 중요하다고 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KBO 관계자는 "9구단 창단만 놓고 봐도 알 수 있듯이 지방자치단체가 얼마 만큼 매력적인 카드를 내놓느냐가 야구단을 운영하고자 하는 기업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면서 "기업이 먼저가 아니라 지자체의 지원 규모가 최우선이다"고 설명했다.
일단 지난주 창단의향서를 제출한 수원시는 현대가 홈구장으로 야구 열기를 만들어냈던 곳이다. 야구장이 낙후된 것이 사실이지만 수원시가 창단기업에 대하여 야구장 명칭사용권(Naming Rights)을 부여하고, 200억원의 예산을 투자하여 기존 수원구장의 관람석 정비 및 스탠드 바닥방수, VIP실, 스카이박스, Full Color 동영상 전광판 설치, 조명타워, 기구 교체 등의 리모델링을 실시하겠다고 적극적인 태도로 나섰다.
아직 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은 전주시를 비롯한 전라북도, 그리고 용인시도 이에 걸맞은 규모의 지원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어느 지자체가 10구단을 유치할 수 있을까.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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