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프뉴스/OSEN=최고은 기자] 단아한 고전미와 현대적 감각이 조화된 한복으로 신부의 맵시를 뽐내는 한복나라 남가람이 화려한 의상제작으로 화제가 되었던 드라마 선덕여왕에 이어 7월 새롭게 방영될 계백에서도 다시 한복 전통한복의 진수를 보여준다고 해 귀추가 집중되고 있다.
이서진, 조재현, 오연수 등 화려한 주인공의 의상제작협찬을 담당한 한복나라 남가람 윤지원 이사를 만나 계백 의상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았다.
예전 방영되었던 '선덕여왕'과 새롭게 시작하는 '계백'은 시대가 비슷하지만, 드라마 자체가 다르다 보니 의상에서도 달라지는 점들이 많다. 예전 드라마 삼국지, 서동요, 연개소문, 선덕여왕에 나온 의상이 역사 드라마인 만큼 막연히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10년 전만 해도 고증에 충실하면서 약간의 디자인이나 색상 변형이 역사 드라마 의상의 특징이었다면, 최근에는 디자인을 더 강조하고, 고증의 비중이 더 작게 반영된 점이 변화된 부분이다.

한복나라 남가람 관계자는 "드라마 계백의 의상들은 예전 드라마 선덕여왕보다 더 화려해졌으며, 드라마 방영 전이라 구체적으로는 언급하기 힘들지만 디테일과 테크닉의 터치가 더 깊고 풍부하게 가미되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번에는 다른 인물과의 차별화를 위해서 왕자의 의상에만 고급스러운 금은사 손수가 들어갔으며, 그 외의 등장인물의 의상은 기계수를 사용해 중심인물의 의상에 포인트를 주었다고 한다.
왕실의 꽃, 왕실 여자들의 의상은 자수 도안 자체에 손수를 적용하지 않고, 기계수와 화려한 은박장식으로 효과를 더욱 배가시켰고, 치마의 폭도 일반 한복의 1.5배 정도 되어 무게감이 있어 보인다. 또한, 손염으로 염색을 한 컬러를 사용해 전체적으로 수공이 많이 들어간 의상들이 대부분이다.
한복나라 남가람은 여자 주인공 오연수의 의상뿐만 아니라 왕자들과 왕, 대신복, 왕비, 후궁 등 대다수 등장인물의 장식적인 의상들 제작에 참여해 벌써 시대극 의상에 대한 기대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그리고 일반의상과는 다르게 드라마 전통의상은 한복 바느질법부터 다르다. 서양의 입체패턴의 개념과 봉제법이 함께 가미되어야만 만들 수 있다. 의상 안에 들어가는 심지 하나까지도 새로 창작해야 하며, 옷 하나하나를 서양식 패턴을 제작해야만 디자인을 할 수 있어 한복과 양장을 모두 알아야만 봉제를 할 수 있다고 한다.
시대극 전통의상의 제작과정은 방송사에서 디자인과 함께 작업지시서를 보내오면, 한복나라 남가람에서 직접 패턴을 제작하고, 디자인 라인을 확인한 후 의상 제작에 들어간다. 중간에도 너무나 많은 공정과정으로 이루어져 효율적인 시간분배로 작업 지시를 하는 동시에 의상제작이 진행되어야만 촬영날짜에 맞춰 완벽한 의상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goeun@wef.co.kr / osenlife@osen.co.kr
<사진> 한복나라남가람,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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