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부와 불륜으로 아이까지 만든 사실이 확인돼 큰 충격을 줬던 배우 출신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 아놀드 슈왈제네거(63)가 결국 이혼 당할 위기에 놓였다.
미국 연예주간지 피플은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 슈왈제네거의 부인 마리아 슈라이버(55)가 1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고등 법원에 이혼 서류를 접수했다고 2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는 슈왈제네거가 불륜 관계였던 가정부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낳았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시인한지 약 두 달 후다.
이들 부부가 소송에까지 이르게 된 데에는 미성년자인 패트릭(17), 크리스토퍼(13)의 양육권을 둘러싼 갈등 때문. 두 사람 사이에는 이들 외에도 캐서린(21), 크리스티나(19) 등 두 명의 딸이 더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슈라이버가 가장 참기 힘들어했던 부분은 10여 년 전 자신의 남편이 가정부 밀드레드 바에나와 성관계를 맺은 후 낳은 아들 요셉(13)이 슈왈제네거와 놀랄 만큼 닮았다는 것. 눈으로 직접 확인하니 그 충격이 더 컸다는 후문이다.
이와 관련, 그는 “슈라이버는 남편에게 했던 것처럼 바에나에 화를 내진 않았다”고 전하면서 “아이들을 지키고 보호하기 위해 (이번 사건의) 영향을 최소화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5년간 결혼 생활을 유지해온 슈왈제네거-슈라이버 부부는 지난 5월 초 별거에 들어갔다고 공식 발표했다. 당시 두 사람의 파경 원인이 슈왈제네거의 여자 문제 때문일 거라는 추측이 나온 바 있다.
슈라이버 측근들은 “그가 수년 전부터 남편과 사이가 좋지 않았으나 슈워제네거가 주지사 임기를 마칠 때까지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터미네이터’ 시리즈로 슈퍼스타 자리에 올랐던 슈왈제네거는 지난 1월 캘리포니아 주지사 임기를 끝으로 할리우드에 복귀할 의사를 밝혔다. 여러 영화 제작사들의 러브콜을 받아 고민한 끝에 애니메이션 ‘거버네이터’를 복귀작으로 결정했다.
rosecut@osen.co.kr
<사진> ‘터미네이터 3’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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