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가 코파 아메리카 개막전서 예상치 못한 무승부를 기록했다.
아르헨티나는 2일(이하 한국시간)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서 열린 볼리비아와 코파 아메리카 개막전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승부를 내지 못하고 1-1 무승부에 그쳤다. 아르헨티나는 슈팅수에서 15-6으로 크게 앞섰지만 골 결정력 부족에 시달리며 한 골에 그쳤다.
코파 아메리카서 통산 14회 우승을 기록한 아르헨티나는 자국서 열리는 대회라는 점을 이용, 18년 만의 우승을 노리고 있지만 첫 날 볼리비아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하지 못했다.

공격에서 리오넬 메시와 카를로스 테베스를 가동한 아르헨티나는 경기 초반부터 볼리비아를 강하게 압박했다. 그러나 볼리비아의 수비진은 아르헨티나의 공격을 침착하게 막은 후 빠른 역습을 이용해 아르헨티나를 공략했다.
볼리비아의 선택은 탁월했다. 선수비 후역습에 아르헨티나는 애를 먹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선제골도 볼리비아의 몫이었다. 볼리비아는 후반 2분 자스마니 캄포스의 크로스를 에디발도 로하스 헤르모사가 문전에서 살짝 방향을 바꿔 놓으며 골을 기록했다. 생각지도 못한 절묘한 슈팅에 아르헨티나는 당황했다.
아르헨티나는 역전을 노려야했다. 더욱 공격적으로 나서기 위해 후반 25분 에베르 막시밀리아노 바네가를 빼고 세르히오 아게로를 투입,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아르헨티나의 선택은 맞아 떨어졌다. 후반 30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니콜라스 부르디소가 가슴으로 떨어트려 줬고, 이를 아게로가 달려들며 슈팅으로 연결 동점골을 기록했다.
아게로의 동점골로 분위기를 탄 아르헨티나는 남은 시간 동안 볼리비아 골문을 향해 맹공을 펼쳤지만 쉽지 않았다. 결국 아르헨티나는 역전골에 실패하며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해야 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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