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평호 삼성 라이온즈 주루 코치는 배영섭(25, 외야수)의 대도 등극을 확신했다.
배영섭은 4일 현재 도루 2위(23)를 질주 중이다. 이 부문 1위를 달리는 오재원(26, 두산 내야수)과 4개차에 불과해 선두 등극이 가시권에 있다. 김 코치는 "출루율(.375)이 높아 (도루 1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리고 김 코치는 "배영섭이 50도루 이상 달성한다면 타이틀을 품에 안을 수 있다"며 "도루왕에 오른다면 신인왕도 따논 당상"이라고 내다봤다.
물론 보완해야 할 부분도 있다. 김 코치는 "배영섭이 상대 투수의 습관 또는 변화구 타이밍을 잡는게 아직 약하다. 도루는 타이밍이 중요한데 타이밍을 읽는 능력이 조금 떨어진다"며 "그리고 스타트할때 조금 망설이는 경향이 있다. 스스로도 아직 불안해 하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선천적인 재능을 바탕으로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는게 김 코치의 생각.

"좀 더 하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밝힌 김 코치는 "무엇보다 출루율이 좋으니까 현재 페이스라면 50도루는 무난하다"며 "다만 팀 성적이 좋으니까 도루를 시도하는데 부담을 느낄 수 있다. 예를 들어 팀 성적이 좋지 않다면 부담없이 뛸 수 있겠지만 순위 싸움이 치열한 상황 속에서도 본인도 망설일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배영섭 역시 도루왕에 대한 욕심이 강하다. 그는 "1위 (오)재원이형과 크게 차이나지 않아 경기에 계속 출장한다면 충분히 따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1982년 창단 후 단 한 번도 도루왕을 배출하지 못한 삼성은 배영섭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지금 분위기라면 창단 첫 도루왕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도 높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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