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스키 쾌투' 롯데, 두산 잡고 5위 복귀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07.06 21: 38

퇴출 위기 속에서 그는 더 좋아진 볼 끝과 움직임이 좋은 싱커로 상대를 제압했다. 롯데 자이언츠가 선발 라이언 사도스키의 7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꺾고 5위 자리에 복귀했다.
 
롯데는 6일 잠실구장서 벌어진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전서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친 선발 사도스키와 2회 문규현의 선제 결승타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32승 3무 37패(6일 현재)를 기록하며 두산(31승 2무 37패)을 반 게임 차 6위로 밀어내고 5위에 복귀했다.

롯데는 1회초 2사 후 손아섭의 중전 안타와 이대호의 좌전 안타로 1,2루 찬스를 맞았다. 그러나 강민호의 타구가 큰 포물선을 그리며 좌익수 김현수의 글러브로 빨려들어가며 선취점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기회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2회초 2사 후 롯데는 손용석의 3루 내야안타에 이은 2루 도루로 2사 2루를 만들었다. 9구까지 대결을 끌고 간 문규현은 상대 선발 페르난도 니에베 쪽으로 향하는 강한 타구를 날렸고 이는 중견수 이종욱을 향해 날아갔다.
 
이종욱이 홈으로 힘껏 송구했으나 손용석은 역동적인 슬라이딩으로 홈플레이트를 먼저 긁었다. 1-0 롯데의 선취점. 롯데 선발 사도스키는 빠르지 않지만 타이밍을 뺏는 투구로 두산 타선을 막아냈다.
 
5회초 롯데 공격. 롯데는 선두타자 전준우가 우중간을 가르는 타구를 때려낸 뒤 거침없는 베이스 러닝을 선보이며 3루까지 도달했다. 김주찬의 투수 앞 땅볼로 1사 3루가 된 상황서 손아섭의 유격수 내야안타가 터지며 2-0 한 점 더 달아나는 점수가 나왔다.
 
 
6회 롯데는 강민호의 좌익수 방면 2루타와 박종윤의 희생번트, 대타 홍성흔의 볼넷 등으로 2사 1,3루 찬스를 맞았다. 다급해진 두산은 페르난도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최근 좋은 활약을 선보인 노경은을 투입했다. 문규현 타석서 롯데는 양종민-강민호 이중도루를 감행했으나 강민호가 홈에서 횡사하며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다.
 
맥없이 무너지던 두산은 7회말이 되어서야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김현수가 사도스키로부터 우중월 솔로포를 터뜨린 것. 1-2 턱 밑 추격하는 값진 홈런포였으나 후속타 불발이 뼈아팠다. 롯데는 9회 문규현의 좌월 솔로포와 상대 폭투에 편승해 두 점을 더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롯데 선발 사도스키는 7이닝 동안 사사구 없이 4피안타(탈삼진 6개, 1피홈런) 1실점으로 시즌 4승(5패)째를 수확했다. 교체 가능성이 높아지며 불안감에 휩싸이던 사도스키는 포심 패스트볼보다 싱커를 앞세운 뛰어난 기교투로 두산을 잡았다.
 
결승타 주인공 문규현은 9회 쐐기포까지 합쳐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3번 타자 손아섭 또한 쐐기타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살아난 방망이를 과시했다. 반면 두산 선발 페르난도는 5⅔이닝 9피안타 2실점으로 패전을 맛보았다. 못 던졌다기보다 야수들의 도움을 받지 못한 불운투였다.
 
farinelli@osen.co.kr
 
<사진> 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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