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대호 인턴기자] 선두 삼성의 2루수 고민이 신명철의 복귀로 해소될 수 있을까.
6일 SK와의 문학 원정경기를 앞두고 삼성 2루수 신명철(33)이 허리 부상을 당한 채태인을 대신해 1군에 복귀했다. 복귀전서 신명철은 2-5로 뒤진 6회 무사 1,2루에서 SK 매그레인으로부터 동점 스리런을 터트려 팀의 9-5 역전승을 이끌었다.
삼성 주전 2루수인 신명철은 1군 복귀전까지 타율 2할3푼에 1홈런 7도루 24타점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보이고 있었다. 게다가 예전보다 확실히 줄어든 수비 범위와 6개의 실책으로 8개구단 주전 2루수 가운데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

타석에서의 부진과 수비 실책이 겹치며 신명철은 좀처럼 슬럼프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결국 삼성 류중일 감독은 컨디션 조절을 위해 지난달 25일 신명철을 2군으로 보냈다.
신명철이 2군으로 내려간 틈을 타 손주인이 그 자리를 채웠다. 손주인은 수비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타석에서도 데뷔 후 가장 훌륭한 성적(타율 0.266 1홈런 7타점)으로 삼성 1위 등극의 훌륭한 조력자 역할을 했다.
삼성 류중일 감독 역시 "손주인이 계속 잘해줘서 신명철이 나갈 기회가 없다"면서 "손주인이 2루로 주전 출장하니 (신명철의) 경기 감각이 떨어져 열흘 간 경기 감각을 익히라고 2군에 보냈다"고 신명철의 2군행 이유를 설명했다.
신명철의 2군 행 이후 손주인은 3경기서 10타수 1안타로 약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손주인에게는 '한 방'을 기대하기 힘들기에 류중일 감독은 6일 경기에 신명철을 선발 2루수로 전격 투입했다. 그리고 신명철은 스리런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류중일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6일 경기 후 신명철은 "2군 감독님과 코치님이 많이 조언해 주시고 도와주신게 큰 도움이 됐다"면서 "목표인 팀 우승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1군 복귀의 각오를 밝혔다.
삼성은 1루수 조영훈과 채태인, 3루수 박석민과 조동찬, 유격수 김상수 등 공격과 수비를 모두 잡는 내야 라인업을 갖췄으나 주전 2루수 신명철이 좀처럼 부진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 것이 옥 의 티로 지적되어 왔다. 신명철이 복귀전 활약을 발판으로 부진에서 탈출해 2루 자리를 지키며 삼성 선두 수성의 버팀목이 될 지 주목된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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