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대호 인턴기자] 말 그대로 경이적인 회복 능력이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간판타자 알버트 푸홀스(31,도미니카공화국)는 7일(이하 한국시간) 뉴부시스타다디움에서 벌어진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3번 타자 1루수로 출전했다.
푸홀스는 지난달 20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서 수비 도중 타자주자와 충돌해 왼쪽 손목뼈에 금이 가는 부상을 입어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이름을 올렸었다. 당시 세인트루이스 구단 측도 푸홀스의 복귀시기를 '빨라야 8월 초, 늦으면 9월 복귀'로 예측했다.

그렇지만 푸홀스는 괴물 같은 회복력을 보이며 부상을 입은 지 17일만에 라인업에 복귀했다. 푸홀스는 데뷔 후 모두 3차례 부상자명단에 올랐으나 세 번 다 놀라운 회복속도를 보이며 예상보다 빨리 라인업에 복귀하는 괴력을 보였다.
당초 푸홀스는 6일 신시내티전서 대타로 투입되어 복귀할 예정이었지만 세인트루이스 토니 라 루사 감독은 적절한 투입 시점을 찾지 못해 결국 그의 복귀가 하루 늦춰졌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라 루사 감독은 "내 생각엔 푸홀스의 상태가 괜찮은 것 같다"며 "항상 푸홀스의 몸 상태를 체크해왔고 앞으로 그에게 일어날 수 있는 상황들을 예측해 준비했다"고 푸홀스가 무리해서 복귀한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지난 9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되었던 푸홀스는 이번 부상으로 올스타 후보에서 빠졌었다. 그러나 라 루사 감독은 "푸홀스의 몸 상태와 상황이 된다면 내셔널리그 올스타 명단에 그를 포함시킬 것이다"라고 밝혔다.
푸홀스는 이날 경기서 6타수 1안타 1타점을 신고하며 복귀를 알렸다. 경기는 연장 13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신시내티가 세인트루이스를 9-8, '루즈벨트 스코어'로 꺾었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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