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으로 볼 때보다 좋아 보인다".
한화 한대화 감독이 새 외국인 투수 데니 바티스타(31)에 대해 호평을 내렸다. 10일 넥센과의 대전 홈경기가 우천 연기된 뒤 만난 한대화 감독은 전날 인상적인 피칭을 한 마무리투수 바티스타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 감독은 "예상보다 좋아 보인다. 영상으로 볼 때보다 구위나 제구가 좋다"고 평가했다.
지난 5일 한화와 잔여기간 15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체결한 바티스타는 6일부터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지난 6~7일 대전 LG전에서 간단하게 적응기를 거쳤던 바티스타는 9일 대전 넥센전에서 위력투를 펼쳤다. 7-5로 리드하던 9회 마운드에 구원등판, 1이닝을 탈삼진 2개 포함 퍼펙트로 틀어막고 한국 무대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무엇보다 빠른 스피드가 돋보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2km까지 찍혔으며 커터는 최고 146km까지 나왔다. 커브도 133km. 총 투구수는 10개였는데 그 중 8개가 스트라이크였다. 3경기에서 1⅔이닝 동안 탈삼진 4개를 잡아낼 정도로 압도적인 구위를 자랑하고 있다.
한대화 감독은 "영상으로 볼 때 공은 빨랐지만 제구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실제로 보니 제구가 더 좋아 보인다"며 "이제 마무리 쪽으로 가야하지 않겠나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한 감독은 "바티스타가 가세함으로써 박정진이나 마일영의 과부하도 덜 수 있다"며 바티스타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 감독은 애초부터 바티스타를 마무리로 생각하고 들어왔다. 그는 "애초부터 선발은 생각하지 않았다. 우리 국내 선발진이 성장할 여력이 있다"며 "지금 스타트는 좋지만 끝날 때까지 지켜봐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하며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조금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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