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네이더의 대체자를 충분히 찾을 수 있다".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인터 밀란의 에이스 웨슬리 스네이더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은퇴한 폴 스콜스의 대체자로 스네이더를 점찍어 놓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스네이더의 이적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 상태.
르네 뮬레스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코치는 스네이더가 스콜스의 '이상적인' 대체자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하지만 그동안 인터 밀란은 그의 이적에 대해서 강한 부정을 해왔다. 하지만 인터 밀란의 지휘봉을 새롭게 잡은 잔피에로 가스페리니 신임 감독은 팀 변화를 위해 스네이더를 이적시킬 수 있다는 이야기를 내놓았다.
가스페리니 감독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러풋볼에 게재된 인터뷰서 "스네이더는 유럽 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이다"면서 "그가 팀에 미치는 영향은 대단하다.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는 모습은 누구에게도 찾아보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가스페리니 감독은 "물론 스네이더의 이적에 대해서 완전히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러나 만약 그가 인터 밀란을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가겠다면 보낼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그가 최고의 선수이기는 하지만 분명 그를 대신할 선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내놓았다.
그동안 가스페리니 감독을 비롯해 인터 밀란 구단은 스네이더의 이적에 대해 강하게 부정했다. 하지만 감독이 스네이더 대신할 선수를 찾고 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협상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스페리니 감독의 이야기와 함께 유럽 언론들은 이미 스네이더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이적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피차헤스넷(fichajes.net)은 "스네이더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미 협상 테이블에 앉아 있으며 약 3500만 파운드(약 590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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