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데뷔골' 김승용, 마음의 짐 덜었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7.11 09: 30

김승용(26, 감바 오사카)이 J리그 데뷔골을 터트리며 최근 승부조작 사태의 여파로 무거웠던 마음의 짐을 덜었다.
감바 오사카는 지난 10일 일본 사이타마현 사이타마 NACK5 스타디움 오미야서 열린 오미야 아르디자와 일본 J리그 정규리그 경기에서 1-2 상황에서 3-2로 뒤집는 데 성공했다.
이날 경기는 한국 선수들의 날이었다. 오미야는 선발로 수비수 김영권을 출전시켰고, 후반전에는 이천수를 투입시켰다. 감바는 이근호를 선발, 김승용을 후반에 출전시켰다.

결과적으로 이날의 주인공은 김승용이었다. 김승용이 2-2 상황이던 후반 32분 결승골을 작렬시키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된 것. 김승용은 최근 측면 수비수로 계속 출전했지만 오랜만에 공격수로 출전한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사실 김승용은 마음의 짐이 있었다. 최근 K리그에 불고 있는 승부조작 때문에 소속팀 감바에서 김승용도 관련되어 있지 않을까 걱정했기 때문. 일본에서 선수 생활 중인 김 모가 지난해 상무 소속으로 승부조작에 가담해 검찰에 불구속 기소된 영향이 컸다.
승부조작과 관련이 없던 김승용은 당연히 "아니다"고 했다. 감바 측도 김승용의 확신에 찬 대답에 큰 문제를 삼지 않고 넘어갔다. 그러나 의심받은 입장에서는 찜찜함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그 다짐은 경기력에서 나타났고 김승용으로서는 마음의 짐을 덜어낼 수 있게 됐다.
김승용의 결승골로 소속팀 감바는 J리그 4위까지 올라갔다. 그렇지만 감바의 목표는 그 이상이다. 현재 김승용은 측면 공격수와 측면 수비수를 가리지 않고 모두 기용되고 있지만 팀이 원한다면 얼마든지 뛸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감바에서 김승용을 믿어주는 만큼 김승용도 감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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