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유라 인턴기자] 국내 프로야구 구장 중 광주구장의 좌석 간 간격이 가장 좁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최근에 관중석을 리모델링한 목동구장과 문학구장은 좌석 간 간격이 가장 넓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관중 600만 명 시대를 맞아 국내 8개 프로구단이 사용중인 7곳의 야구장 주요 시설 및 환경 보고서를 12일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초 리모델링한 목동구장의 옆좌석 간 간격은 5.5cm, 지난 해 프리미엄석을 확대한 문학구장은 5~10cm로 가장 넓었다. 대전구장이 5cm, 대구구장이 4cm, 사직구장이 3cm로 뒤를 이었다. 잠실구장의 좌석 간 간격은 2~3cm, 광주구장은 2cm에 불과했다.
KBO는 보고서에서 "최근 20년간 소득 증가로 인한 지속적인 식생활 개선과 국민영양 증진으로 국내 성인 남성의 체격이 매년 커지는 만큼 야구장의 좌석 환경도 리모델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국내 프로야구 관중의 다수를 차지하는 20~30대 남자의 평균 신장은 22년 전인 1989년에 비해 168.8cm에서 173.25cm로 4.45cm, 체중은 64.1kg에서 73.5kg으로 9.4kg 증가했다.
이외에도 프로야구 각 구장의 휠체어석의 비율이 전체 좌석 대비 평균 약 0.12%(구장당 약 22석)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뉴욕 양키스의 양키스타디움의 휠체어석이 800석(1.59%), 뉴욕 메츠의 시티필드의 경우 830석(1.84%)인 것에 비교할 때 우리나라 구장의 휠체어석이 턱없이 부족하다.
KBO는 보고서에서 "본 보고서를 통해 지방자치단체들의 야구장 신축 및 리모델링에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고 팬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편안한 관람환경과 팬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BO는 향후 화장실 및 주차장, 대중교통 연계 등의 야구장 주변 환경을 조사해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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