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을 나온 암탉’으로 애니메이션 목소리 연기에 도전한 배우 박철민이 “다른 영화와 경쟁해도 충분히 승산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철민은 13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마당을 나온 암탉’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고지전’, ‘퀵’ 등 많은 대작들과 경쟁하는데 이런 영화들이 결코 따라올 수 없는 (‘마당을 나온 암탉’만의) 무기가 있다. 연소자 관람가다”고 전했다.
이어 “자녀들과 함께 볼 수 있는 유일한 영화다. 관람 등급이 잘 지켜지길 바란다”고 덧붙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번 작품에서 박철민이 맡은 역할은 야생 늪의 수다쟁이 아저씨 달수. 말 많고 간섭하기 좋아하는 이른바 개그 캐릭터다. 늪에서 홀로 초록(유승호)을 키우는 잎싹(문소리)의 유일한 친구이자 나그네(최민식)의 비밀을 알고 있는 없어서는 안 될 등장인물로 분한다.
‘마당을 나온 암탉’ 목소리 연기에 도전하게 된 계기를 묻자 그는 “딸들이 열 댓 번 넘게 읽었던 작품이라 친숙했다. 원작을 접하지 못하고 대본 있는 그대로 봤기 때문에 수달 역할이 웃음을 책임지는 역이구나 했다. 익숙한 캐릭터라 재기 발랄하게 했다”고 답했다.
박철민은 또 “아침에 딸에게 시사회에 가자고 제안했는데 ‘해리포터’ 보기로 했다며 거절하더라. 나중에라도 이 영화 보게 돼서 아빠가 보러 가자 했을 때 갈걸 하고 후회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한편 ‘마당을 나온 암탉’은 양계장을 탈출해 세상 밖으로 나온 암탉 잎싹과 청둥오리 초록의 용감한 도전을 그린 작품으로 문소리, 최민식, 유승호, 박철민이 목소리 연기에 참여했다.
rosecut@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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