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스 사단' 니퍼트, "부첵, 좋은 직구-싱커 갖춰"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07.16 15: 20

"같은 에이전트사 소속인 것은 몰랐다. 2006년 마이너리그에서 맞붙은 것이 유일한 인연이다".
 
두산 베어스의 이방인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30)가 같은 에이전트사 소속인 크리스 부첵(33. 롯데 자이언츠)의 첫 한국무대 투구를 호평했다.

 
올 시즌 니퍼트는 8승 4패 평균자책점 2.44(1위, 16일 현재)를 기록 중이다. 선발투수로서 가장 중요한 척도인 평균자책점 1위라는 점은 분명 높이 평가할 만 하다.
 
특히 니퍼트는 한국 무대 사상 첫 '전년도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등판 투수'라는 이력 외 또 하나의 특별한 이력이 있다. 바로 그는 메이저리그 스타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 소속 투수로 처음 한국 땅을 밟은 케이스다.
 
뛰어난 실력과 착한 성품으로 경기 내외적 호평을 얻으며 스타 에이전트 소속 투수의 자존심을 지키는 니퍼트. 그리고 지난 9일 니퍼트와 같은 보라스 사단 소속 투수가 한국 땅을 밟았다. 바로 롯데의 새 외국인 투수로 입단한 부첵이다.
 
지난해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서 뛰어 동양 야구 적응력을 일단 갖춘 부첵은 지난 15일 사직 LG전서 5⅓이닝 비자책투로 승리를 따냈다. 제구는 다소 높았고 견제 능력도 아직 미완이지만 구위는 나쁘지 않았다는 평이 이어졌다.
 
16일 잠실 넥센전이 비로 인해 치러질 수 없게 되어 다음 등판이 잠실 롯데 3연전 중 한 경기로 미뤄진 니퍼트. 잠실에서 만난 니퍼트는 부첵이 같은 에이전트 소속임을 아는 지 묻자 이렇게 답했다.
 
"아, 부첵도 보라스 코퍼레이션 소속이었는가. 그건 몰랐다. 부첵이 날 알고 있다고? 아마 지난 2006년 내가 애리조나에 있을 때 마이너리그에서 서로 선발 맞상대했기 때문일꺼다. 나도 그 당시 부첵에게 좋은 인상을 받았다".
 
15일도 니퍼트는 우천 휴식을 취했다. 그리고 그 남는 시간 동안 롯데-LG전을 보았다고 밝힌 니퍼트는 부첵의 첫 등판에 대해 전체적으로 호평했다.
 
"직구 볼 끝이 일단 기본적으로 좋았다. 그리고 싱커와 슬라이더를 위닝샷으로 던질 수 있는 능력도 볼 수 있었다. 그도 한국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  
 
farinelli@osen.co.kr
 
<사진> 니퍼트-부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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