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지완, 조범현 감독의 일침 속 11일 만에 멀티히트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7.17 20: 28

"너 오늘 3번이다".
조범현 KIA 타이거즈 감독은 17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나지완(26, 외야수)에게 한 마디 던졌다. 조 감독은 이날 컨디션이 좋지 않은 이범호 대신 나지완에게 3번 중책을 맡겼다.
나지완을 향한 조 감독의 일침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왜 3번 타자로 쓰는지 아냐. 오늘 한 번 지켜 보겠다. 못 치기만 해봐라. 내일 오전 10시부터 특타 훈련"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16일까지 타율 3할5푼7리(115타수 41안타)를 기록 중인 나지완은 앞선 2경기에서 7타수 1안타에 불과했다. 조 감독은 팀의 중심 타선을 이끄는 나지완의 타격감 회복을 애타게 바랐다.
3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한 나지완은 5타수 2안타 1득점으로 조 감독의 기대에 보답했다. 1회 2사 후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김상현의 좌전 안타 때 홈까지 파고 들어 선취 득점을 올렸다.
3회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나지완은 5회 좌전 안타를 때려 지난 6일 군산 넥센전 이후 11일 만에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KIA는 이날 4-2로 승리하며 삼성과의 주말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했다. 오랜만에 제 몫을 해낸 나지완 역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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